코로나19 영향으로 평생학습 참여율 및 평생교육기관·프로그램·학습자·교강사 수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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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평생학습 참여율 및 평생교육기관·프로그램·학습자·교강사 수 모두 감소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2.01.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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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1년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 발표
- 평생학습 참여율은 30.7%로 전년 조사 대비 9.3%p 감소
- 전년 대비 두드러진 평생학습 불참 요인은 코로나19의 영향(29.0%)으로 나타남
- 평생교육기관 수(4,493개)는 전년 대비 1.1% 감소
- 전년 대비 프로그램 수(20.0%), 학습자 수(15.2%), 교·강사 수(12.7%) 모두 감소
- 온라인 학습자 90.5% 차지, 오프라인 프로그램 수 및 학습자 수는 각각 37%, 60%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7~9월 전국 성인(만 25∼79세) 9905명과 평생교육기관 4493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30.7%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40%보다 9.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평생교육 참여율 감소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성인 중 23%는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이라는 답변이 29%를 차지했다.

평생학습 참여는 남성(32%)이 여성(29.5%)보다 많았고, 25∼34세 청년층(40.6%)이 65∼79세 노년층(19.2%)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소득별로 보면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34.7%)이 월평균 가구소득 150만 원 미만(17.6%)보다 17.1% 포인트 높았다.

평생교육 학습자 수는 2067만7768명으로 전년(2439만7282명)보다 15.2% 감소했다.

온라인 학습자 수(1872만2544명)가 전년보다 7.1% 감소했지만,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학습자는 전년보다 60%나 줄어든 163만9940명이었다.

온라인 프로그램 수는 9만3652개로 전년(9만1850개)보다 2%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프로그램 수는 6만4077개로 전년(10만1670개)보다 37% 급감했다.

평생교육기관 수는 4493개로 전년(4541개)보다 1.1%(68개) 줄었다. 근무하는 교·강사 수는 전년(7만3892명)보다 12.7% 감소한 6만4460명이다.

기관 및 참가자 수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했다. 수도권에 있는 기관이 2962개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고 프로그램의 73.3%와 평생교육 학습자의 92.3%가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대면 교육 참여율이 크게 줄어든 반면 비대면 교육의 참여율은 증가했다. 평생교육은 초·중·고등학교나 대학(원)의 정규 교육과정을 통한 ‘형식교육’과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 ‘비형식교육’으로 나뉘는데, 비형식교육 중 ‘원격·사이버 강좌’ 참여율은 전년 5.6%에서 8.7%로 3.1%포인트 늘었다. 반면 ‘일정 장소에서 강사가 강의하는 강좌’ 참여율은 전년보다 6%포인트(20.6%→14.6%), ‘직장 내 직무연수프로그램’은 5.5%포인트(10.9%→5.4%) 감소하는 등 오프라인 교육 참여율이 낮아졌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회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이 위축돼 국민의 평생학습 참여 또한 다소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평생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평생교육기관 등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 및 맞춤형 교육·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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