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학협력 대학에 3166억 지원...전년比 733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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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학협력 대학에 3166억 지원...전년比 733억 증가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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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20년 산학협력 대학 주요 지원계획' 발표
- LINC+ 등 4개 국고 사업…30개大 추가 선정
▲ 교육부는 대학 내 산학협력 관련 거버넌스상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 교육부는 대학 내 산학협력 관련 거버넌스상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올해 대학 산학협력 사업에 전년보다 733억 원이 늘어난 3166억 원을 지원한다.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산학협력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0년 산학협력 대학 주요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선정계획을 포함한 각 사업별 추진 일정과 중점 추진 방향을 안내했다.

올해 추진하는 산학협력 지원 사업으로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사업 등이 있다.

산업계 친화적 대학을 육성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93억 원 늘어난 총 2,725억 원을 지원한다. LINC+사업은 자율적인 산학협력 모델과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산하는 산학협력 고도화형(2,421억 원)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304억 원)으로 나뉜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기존 지원 대학인 55개교에 학교당 평균 44억 원을 지원하며 연차평가로 성과를 점검한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20개교에 학교당 평균 15억 원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40개교에 10억 원씩 나눠준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2배 늘어 20개교를 새로 선정해 LINC+ 사업 참여 대학 중 5개교, 미참여 대학 중 15개교를 뽑는다. 선정된 대학은 스마트헬스케어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 전공을 개설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대학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BRIDGE+)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보다 100억 원 많은 265억 원으로 늘었다. 참여 학교당 평균 11억 원을 지원하며 올해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대학과 대학병원 사이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대학의 유휴공간에 기업 입주를 지원하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보다 40억 원 늘어난 8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2개교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4개교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대학 내 산학협력 관련 거버넌스상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주식을 소유한 회사(기술지주회사)가 기술을 가진 자회사의 의결권 지분(주식)을 20%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보유 유예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교육부는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보유 기준도 20%에서 10%로 낮추는 산학협력법 개정도 올해 안에 추진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간 연계의 필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대학이 산학협력 체제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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