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교육의 세 가지 책무…효율성, 접근성, 공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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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교육의 세 가지 책무…효율성, 접근성, 공정성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1.11.22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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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등교육]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으로 여겨졌던 4년제 대학 학위 취득은 커뮤니티 칼리지나 전문대학보다 더 큰 비용이 들며, 교육기간이 너무 길고, 이제는 엘리트주의의 산물로 인식된다. 새로운 학습 모델은 고등교육 접근성을 향상하며, 비용과 접근성 모두에서 앞서 언급한 장벽을 낮출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교육 당국은 원격 교육에 참여한 학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효율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공정한 학습을 만들어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에듀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코로나19가 고등교육에 끼친 영구적인 변화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등교육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열악한 경제 상황, 그리고 심지어는 사회적 불안으로 고등교육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이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고등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

◦ 기존의 많은 교육 기관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대학 진학은 학생들에게 큰 위험 요소가 된다. 학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소득 감소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2021년까지 지속하여 대학의 등록률 예측과 현금 유동성을 혼란에 빠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문대학의 신입생 등록률은 19% 감소했고, 미국 소수 민족의 대학 등록률 역시 30% 감소했다.

◦ 이와 더불어,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이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켰다. 4년제 학위를 받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특히 엘리트주의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비용 면에서도 커뮤니티 칼리지나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부담이 크다.

▶ 고등교육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학습 모델

◦ 고등교육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이 비용과 접근성 모두에서 학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주도할 인재가 필요하며, 2025년까지 1억 4,900만 개의 새로운 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대기업들은 이를 인식하고, 세계 경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개발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구글(Google)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대학 학위를 취득 하지 않고도 전자상거래를 배울 수 있는 저비용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이제는 전통적인 고등교육이 설자리가 어디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서던뉴햄프셔대학(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 SNHU)

▶ 가장 훌륭한 해결책, 기술 개발

◦ 현시대의 변화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으로부터 전환할 고유한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이 새로운 학습 모델을 완성하거나 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원격교육 학생에게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습을 보다 효율적이고(efficient), 접근 가능하며(accessible), 공정하게(equitable)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기술은 가장 훌륭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바른 방식으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면, 디지털 시대의 교육 기관 운영과 교육 서비스 제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술이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고, 학생, 교직원, 교수진 전반에 걸쳐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 좋은 사례로 서던뉴햄프셔대학(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 SNHU)을 들 수 있다. 다른 대학들이 여전히 팬데믹과 씨름하고 있을 때, SNHU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의 조합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변화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학생 등록까지 증가했다.

◦ SNHU는 모두에게 양질의 고등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사명에 충실했는데, 특히 에듀 테크를 이용하여 학습 경험을 늘리고, 학생들이 디지털 관련 분야 취업 준비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다년간 노력했다.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이러한 움직임으로 이 대학은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접근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다. 또한, 2020년이 끝나갈 무렵에는 보다 저렴하고, 유연하며, 접근성이 높은 고등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획기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 출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21 디지털교육 글로벌 동향> 2021년 제15호 (통권 159호)
* 원문: “3 imperatives for higher ed this year” (eCampus News, 2021. 7. 22)
* https://www.ecampusnews.com/2021/07/22/3-imperatives-for-higher-ed-this-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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