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관 서울대 교수, 유엔 국제법위원회 위원 당선…한국인으로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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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관 서울대 교수, 유엔 국제법위원회 위원 당선…한국인으로 세 번째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1.1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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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2일(현지시간) 유엔 국제법위원회(ILC) 위원으로 당선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날 뉴욕에서 실시된 유엔 총회 선거에서 193개국 중 140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2023~27년 임기 유엔 ILC 위원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그룹은 8개 공석에 총 11명이 입후보하여 치열하게 경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우리는 고(故)지정일 한양대 교수(2002-06), 박기갑 고려대 교수(2011-2022 연임)에 이어 3번째 유엔 ILC 위원을 배출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ILC는 국제법의 점진적 발전과 법전화를 목표로 1947년 유엔총회 결의에 의해 설립된 유엔총회 보조기관으로서, 그간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및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주요 국제협약의 초안을 마련하는 등 국제법 분야에서 중요 임무를 수행해 왔다.

외교부는 "우리 인사의 ILC 위원 연속 수임을 계기로 국제법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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