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소재지에 따라 대학생의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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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소재지에 따라 대학생의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 차이 보여”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1.10.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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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능연, ‘대학 구분 및 설립 유형, 소재지별 생활·시설 만족도 비교 분석’ 발표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20대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2016~2020) 대학별 미충원은 수도권<국립대<소형사립대로 심화되고 있다. 

신입생 미충원 및 재학생 중도 탈락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대학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학생들의 대학적응 및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적 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0월 29일(금) 『KRIVET Issue Brief』 제220호 ‘대학 구분 및 설립 유형과 지역별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 분석’(작성자: 윤종혁 직능연 연구원)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3차년도 자료를 활용해 대학 구분과 설립 유형을 바탕으로 지역별 대학생의 생활·시설 만족도를 비교 분석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더 높았으나, 대학 구분별, 설립 유형별로 만족도 차이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비수도권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구분별로는 4년제 이상 대학의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가 전문대학보다 높았으며,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대학 구분별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대학 설립 유형별로는 국·공립 대학의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가 사립대학보다 높았고,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대학 설립 유형별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4년제 이상/전문대학, 국·공립/사립대학의 생활·시설 만족도 격차가 크고, 대학 구분 및 설립 유형, 지역별로 대학의 학생 지원 및 시설 지원/점검이 필요하며, 특히 전반적으로 학생 생활 만족도보다 시설 만족도가 더 낮고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대학 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대학 소재지와 대학 구분별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 분석

▶ 대학 생활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았으나, 대학 구분별로는 4년제 이상 대학은
수도권이 전문대학은 비수도권이 높았다.

◦ 대학 생활 만족도는 수도권(3.56점)보다 비수도권(3.60점)이 높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3.63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년제 이상 대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는 수도권(3.64점)이 비수도권(3.62점)보다 소폭 높았다. 비수도권 중 충청권(3.66점)은 수도권(3.64점)보다 높았으며, 그 뒤로 호남제주권(3.63점), 동남권(3.61점), 대경강원권(3.60점) 순이었다.

◦ 전문대 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는 비수도권(3.54점)이 수도권(3.39점)보다 대학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동남권(3.64점)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충청권(3.55점), 대경강원권(3.51점), 호남제주권 (3.44점) 순으로 나타났다.

◦ 4년제 이상 대학과 전문대학의 차이는 수도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 순이었고, 동남권의 경우 전문대학의 대학 생활 만족도가 4년제 이상 대학보다 높았다.

▶ 대학 시설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았으나, 대학 구분별로는 4년제 이상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비수도권이 높았다.

◦ 대학 시설 만족도 역시 수도권(3.49점)보다 비수도권(3.58점)이 더 높고, 비수도권에서는 동남권(3.62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4년제 이상 대학에서 대학 시설 만족도는 비수도권(3.63점)이 수도권(3.62점)보다 조금 높았다. 비수도권 중 호남제주권(3.64점)과 동남권(3.64점)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충청권(3.63점), 대경강원권(3.61점) 순으로 나타났다.

◦ 전문대학은 수도권(3.22점)보다 비수도권(3.43점)에서 대학 시설 만족도가 높았으며, 비수도권은 동남권(3.55점), 충청권(3.51점), 대경강원권(3.37점), 호남제주권(3.25점) 순으로 나타났다.

◦ 4년제 이상 대학과 전문대학의 차이는 수도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에서 차이가 가장 컸으며,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순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 대학 소재지와 대학 설립 유형별 대학 생활·시설 만족도 분석

▶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대학 생활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도권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 대학 설립 유형별 대학 생활 만족도를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의 경우 수도권(3.83점)이 비수도권(3.74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은 충청권(3.81점), 호남제주권(3.76점), 동남권(3.73점), 대경강원권(3.65점) 순으로 국·공립대학의 대학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 사립대학에서는 비수도권(3.56)이 수도권(3.54)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은 충청권(3.59), 동남권(3.57), 대경강원권(3.55) 순으로 수도권(3.54)보다 높았으며, 호남제주권(3.48)이 가장 낮았다.

◦ 대학 설립 유형별 대학 생활 만족도는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대학 설립 유형별 차이가 가장 컸다. 비수도권에서는 호남제주권, 충청권, 동남권, 대경강원권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대학 시설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도권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 대학 설립 유형별 대학 시설 만족도를 살펴보면, 국·공립대학의 경우 수도권(3.89점)이 비수도권(3.76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은 충청권(3.82점), 동남권(3.78점), 호남제주권(3.73점), 대경강원권(3.71점) 순으로 국·공립대학의 대학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 사립대학에서는 비수도권(3.52)이 수도권(3.4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동남권(3.56), 충청권(3.54), 대경강원권(3.49), 호남제주권(3.45) 순으로 높았으며, 호남제주권과 수도권의 사립대학의 대학 시설 만족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학 설립 유형별 대학 시설 만족도는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대학 설립 유형별 차이가 가장 컸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과 호남제주권이 같았고, 그 다음으로 대경강원권과 동남권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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