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10개大 전자자료 구입비 합쳐야 美하버드대 한 곳 수준
상태바
국내 상위 10개大 전자자료 구입비 합쳐야 美하버드대 한 곳 수준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1.10.13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1년 대학라이선스 예산 약 175억, 국내 전체 대학의 전자자료 구독료 약 1,700억의 10%에 불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R&D 예산은 지난 10년간 약 9.2조(61.7%) 증가하여 2020년 약 24조의 예산이 투입된 반면, 지난 10년간 4년제 대학의 전체 자료구입비(인쇄+전자)는 2,262억원에서 2,354억원으로 약 4.1%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의원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학의 연구역량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료구입비(인쇄+전자자료)는 지난 10년간 4.1%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체 자료구입비 중 전자자료 구입비는 71.8% 가량을 차지하여 10년 전(2011년 50.1%)에 비해 2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술 전자자료(학술논문·E-book·전자저널·웹DB) 이용권(대학라이선스) 지원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디지털 뉴딜’ 핵심 과제로 포함되었으나, 지원 예산은 2021년 175억원으로, 국내 전체 대학의 전자자료 구독료 약 1,700억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 조정 및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최근 10년)로 대학 재정 건전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반면, 최근 3년간 국공립·사립대학 도서관 전체 자료구입비 중 전자자료 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64%→67%→69%)로 도서관 및 대학 재정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국가 예산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덕 의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학술정보를 시의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가연구개발 총예산 대비 대학 자료구입비 예산을 1%(약 2,400억)로 개선하고, 이 중의 50%인 약 1,200억원 규모를 대학도서관 해외 학술DB 자료 확충예산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참고: 미국 하버드대와 한국의 자료구입비 비교 (2019년 기준) 

◦ 2019년 하버드 대학교 자료구입비 현황(ARL Statistics 2018-2019)
  - (전체 자료구입비) 약 $5,116만 (한화 약 614억) 
  - (전자자료 구입비) 약 $4,165만 (한화 약 500억) 
 
◦ 하버드대 1개교의 전자자료 구입비는 국내 대학 중 전자자료 구입비가 많은 상위 10개 대학의 전자자료 구입비를 합산한 규모와 유사

※ 서울대(84억), 연세대(64억), KAIST(62억), 고려대(58억), 경희대(46억), 부산대(38억), 한양대(43억), 성균관대(36억), 포항공대(35억), 울산대(35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