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등교육 이수율 및 세대별 학력지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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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등교육 이수율 및 세대별 학력지수 분석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1.10.0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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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뉴스]
- 한국,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OECD 국가 중 1위

 

▶ 2020년 25세 이상 64세 이하의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율은 50.7%로 2019년(50.0%) 대비 0.7%p 증가했고고, 2000년(23.8%) 대비 2배 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청년층(25세∼34세), 청중년층(35세∼4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각각 69.8%, 66.1%로 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위). 전체(25세∼64세)로는 4위로 캐나다(60.0%), 일본(52.7%), 룩셈부르크(51.3%) 다음이고, OECD 평균(38.6%)보다는 12.1%p 높았다(자료 출처: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1).

전체 학력은 대졸 이상(전문대졸 포함)이 50.7%, 고졸 38.6%, 중졸 이하 10.6%로 2000년(대졸 23.8%, 고졸 44.4%, 중졸 이하 35.5%)과 비교하여 중졸 이하가 1/3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고, 대졸 이상은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 세대별로 2020년 우리나라 학력별 인구분포에서 청년층(25세∼34세, 69.8%)과 청중년층(35세∼44세, 66.1%)은 대졸 이상이 70%에 근접하는 반면에, 중장년층(45세∼54세)은 고졸이 48.1%, 대졸 이상이 45.6%, 반반 수준이고, 장년층(55세∼64세)은 고졸이 43.9%, 대졸이 25.1%로 고졸 학력이 보다 많은 편이다. 

2000년과 비교하여 세대별로 고등교육(대졸 이상) 이수율이 2∼3배 정도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장년층(45세∼54세)이 3.5배(13.1%→45.6%)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 2000년 이후 고등교육 이수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1981년 대학 졸업정원제 실시로 대학 정원이 크게 늘어났고(1980년 대학 입학자 115,755명, 1981년 대학 입학자 179,935명), 다음으로 1995년 대학설립준칙주의에 따라 대학 설립 조건이 완화되어 대학 교육을 받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했다(1995년 대학 입학정원 250,230명, 2000년 314,410명).  

* 졸업정원제: 입학시에 학생을 선별하지 않고, 졸업시의 학생정원을 설정한 제도로, 증원 모집된 학생을 강제로 탈락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었음. 1988년부터 입학정원제 실시하며 폐지됨.

* 대학설립준칙주의제도: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가 제안한 제도로 획일적인 학교 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 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학교 설립 기준을 다양하게 규정하여,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하는 제도.

다음으로 고등학교 대학진학률로 보면, 1980년 이전까지는 일반계 고교 기준으로 약 40% 내외 정도를 보이다가 1981년 졸업정원제 실시로 대학진학률은 50% 이상으로 올랐다.

2000년 이후에는 대학 정원의 증가로 대학 진학률이 고교 전체 기준으로도 60%∼70%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2020년 고등학교 대학 진학률은 72.5%로 2019년(70.4%)보다 2.1%p 높았다.

▶ 다음으로 2020년 통계청 인구총조사 ‘연령별 교육정도’ 비교에 따르면, 전체 20세 이상 인구 중 대학 이상이 50.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20세부터 49세 이하는 대학 이상이 절반 이상이고, 50세부터 64세 이하는 고교 학력이 절반을 차지하며, 75세 이상은 초등 이하 학력이 절반 이상인 점이 특징이다. 

▶ 시도별로는 20세 이상 인구 중 대학 이상 학력이 세종이 67.9%로 가장 높고, 서울 59.9%, 대전 55.8%, 광주 55.1%, 경기 53.0% 순이며 충북 43.6%, 강원 43.3%, 전북 43.2%, 충남 41.1%, 경북 40.3% 등이고 전남이 37.3%로 가장 낮았다. 

국민 가운데 고등교육 이수자(대학을 졸업한 인구)가 많다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 우수한 인적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우수한 인적자원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및 국가 차원에서도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21년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 지위로 변경되어 선진국 그룹(32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중 하나가 되었고, 올해도 세계 속의 한국 지위가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 있는데, 그 저변에는 교육 경쟁력이 있고, 특히 고등교육 이수율이 크게 증가한 점이 기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BTS ‘마이 유니버스’의 방시혁(1972년생, 서울대 미학과 졸), ‘오징어게임’ 감독 황동혁(1971년생, 서울대 신문학과 졸), 영화 ‘기생충’ 감독 봉준호(1969년생, 연세대 사회학과 졸), 카카오 의장 김범수(1966년생, 서울대 산업공학과 졸),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1967년생,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 쿠팡 의장 김범석(1978년 생, 하버드대 정치학과 졸) 등 최근 들어 경제, 문화계에서 큰 업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들이 대부분 1980년대, 1990년대 대학을 졸업한 40∼5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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