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분야 입직 위해 프로젝트 수행능력·혁신적 사고 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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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분야 입직 위해 프로젝트 수행능력·혁신적 사고 역량 키워야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1.09.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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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VET Issue Brief]_ ICT 전문인력 채용 트렌드와 미래 필요 역량
- 직능원, ICT 전문인력 채용트렌드 분석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9월 14일 ‘KRIVET Issue Brief’ 제218호 ‘ICT 전문인력 채용 트렌드와 미래 필요 역량’을 발간했다.

이 브리프는 5년간의 ICT 전문인력 채용 트렌드와 기업이 요구하는 주요 역량을 살펴봄으로써 ICT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ICT 전문인력 수요실태조사’ 2016년, 2020년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2016년과 2020년 전문인력 수요실태조사 비교 분석 결과, ICT 전문인력 경력직 채용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4.3%p 감소(54.1% → 49.8%)했고, 신입직 채용 비중은 4.3%p 증가(45.9% → 50.2%)했다.

ICT 전문인력 신입직 채용의 경우 프로젝트 수행능력(3.17점 → 3.87점)과 외국어 능력(2.58점→3.04점)은 5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해졌다.

그리고 ICT 전문인력 경력직 채용 시 선발 기준의 중요도 순위는 현장실무경력(4.42점), 전문지식 및 보유기술(4.36점), 경력자의 기술 분야(4.35점) 등의 순으로 5년 전과 유사했다.

또한 2020년 기준으로 신입직 채용과 관련해 중요도와 만족도 분석 결과, 집중 관리 및 노력이 필요한 요소는 창의력(기획력), 혁신적 사고 등으로 나타났다.

ICT 전문인력에게 미래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하나, IPA 분석 결과를 고려하면 프로젝트 수행능력은 유지·강화가 필요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른 분야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구직자는 자신의 강점을 맞춤형으로 제시할 수 있는 구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ICT 전문인력 채용 트렌드

▶ 5년 전에 비해 ICT 전문인력의 경력직 채용 비중은 줄고 신입직 채용 비중은 높아졌다.

◦ 전체 ICT 전문인력의 신입직 채용 비중이 2016년 45.9%에서 2020년 50.2%로 다소 증가했다.

◦ ICT 산업에서 ICT 전문인력의 신입직 채용 비중은 2016년 45.4%, 2020년 47.8%로 경력직보다 낮으나, 확대되고 있는 추세였다. 특히, SW와 디지털콘텐츠 업종에서 신입직 채용 비중이 43.2% → 48.0%로 4.8%p 증가했다.

◦ 반면, 비 ICT 산업에서는 ICT 전문인력의 신입직 채용 비중이 2016년 56.3%, 2020년 57.8%로 경력직보다 높았다. 제조업의 ICT 전문인력 채용에서는 경력직 채용 비중이 50.0% → 54.9%로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39.4% → 39.9%로 변동이 거의 없으며, 기타 산업은 44.6% → 33.6%로 감소하여 세부 업종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 각 사업체별로 ‘ICT 전문인력 채용 인원’을 합계하여 계산함.

▶ ICT 전문인력 신입직 채용 시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현장 실무 경력이 5년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 ICT 전문인력 채용에 있어 신입직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전문지식 및 보유 기술 등은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2020년을 기준으로 ICT 전문인력의 신입직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발 기준은 위의 두 기준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능력(3.87점), 현장 실무 경력(3.57점), 보유 자격증(3.4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의 두 기준을 제외하고 2016년도에 보유 자격증(3.23점), 프로젝트 수행능력(3.17점), 학력(3.14점) 등의 순이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임.

◦ 다만, 5년 전에 비해 프로젝트 수행능력(3.17점 → 3.87점), 외국어 능력(2.58점 → 3.04점)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강화됐다.

1) t 검정 결과, 학력을 제외하고 모두 유의수준 0.01 이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 
2) 2016년도 7개 요소와 2020년도 8개 요소 중 비교 가능한 7개 요소만을 대상으로 분석함.
3) 각 선발 기준의 중요도를 5점 척도(① 매우 낮음, ② 조금 낮음, ③ 보통, ④ 조금 높음, ⑤ 매우 높음)로 측정함.

▶ 5년 전에 비해 ICT 전문인력의 경력직 채용 시 학력의 중요도가 감소했다.

◦ 경력직 채용에 있어 2020년도에는 현장 실무 경력(4.42점), 전문지식 및 보유기술(4.36점), 경력자의 기술 분야(4.3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5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학력은 중요도가 다소 감소(3.27점 → 3.17점)하고, 외국어 능력은 다소 강화(2.73점 → 3.13점)됐다.

1) t 검정 결과 학력은 유의수준 0.05, 나머지는 모두 유의수준 0.01 이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
2) 2 016년도 7개 요소와 2020년도 8개 요소 중 비교 가능한 7개 요소만을 대상으로 분석함.
3) 각 선발 기준의 중요도를 5점 척도(① 매우 낮음, ② 조금 낮음, ③ 보통, ④ 조금 높음, ⑤ 매우 높음)로 측정함.

▶ 산업 분야와 관계없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전공지식 및 보유기술은 ICT 전문인력 신입직
채용 시 중요한 선발 기준이었다.

◦ 2020년 기준으로 ICT 산업과 비 ICT 산업에서 ICT 전문인력 신입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전공지식 및 보유기술로 나타났다.

ICT 산업은 비 ICT 산업에 비해 선발 기준 대부분의 중요도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으나, 보유 자격증 기준의 경우 비 ICT 산업에서 중요도가 더 높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 창의력(기획력)과 혁신적 사고는 ICT 전문인력 신입직에게 중요하게 요구되나, 회사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능력으로 집중 관리 및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사 담당자가 생각하고 있는 신입직 채용에 있어 중요도와 만족도를 수정된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사분면은 기업이 채용에 있어 만족도가 높고 상대적 중요도도 높은 영역으로 현재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 및 강화해야 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는데, 신기술 학습능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여기에 해당한다.

2사분면은 채용에 있어 만족도가 낮고 상대적 중요도는 높아 집중 관리 및 노력이 필요한 영역으로, 창의력(기획력), 혁신적 사고 등이 이에 해당된다.

3사분면은 기업의 만족도가 낮고 상대적 중요도도 낮은 영역으로, 외국어 능력과 도전정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

4사분면은 만족도는 높지만 상대적 중요도는 낮은 영역으로, 전공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이에 해당된다.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른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분야에 따라 미래에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역량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 전반적으로 ICT 전문인력에게 미래에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역량으로 프로젝트 수행능력(28.1%), 커뮤니케이션 능력(20.8%)이 가장 강조됐다.

ICT 산업의 경우에는 두 능력 이외에 신기술학습능력(15.4%), 전공지식(13.6%), 창의력(12.2%), 도전정신(5.9%)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비 ICT 사업체의 경우에는 두 능력 이외에 전공지식(14.4%), 신기술학습능력(12.1%), 혁신적 사고(7.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미래 필요 능력에 대해 3순위까지 응답한 값을 전체 응답 개수로 나눈 비율임.

■ 시사점

◦ 2016년과 2020년 ICT 전문인력 수요실태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신입직 채용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며, 신입직과 경력직, ICT 산업과 비 ICT 산업 간 채용에서 중요시 하는 기준은 다르게 나타났다.

◦ 특히,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ICT 전문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일 뿐 아니라 미래에도 필요한 능력으로 나타나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을 통해서는 체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 해결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 방식과 산학연계를 통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ICT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새로운 분야가 계속 창출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산학 간의 지속적 연계는 매우 중요하다.

◦ 이상의 결과를 고려하면 지원자들은 자신의 강점을 맞춤형으로 제시할 수 있는 구직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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