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박사학위 졸업자 16,420명, 역대 최고…누적 304,2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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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박사학위 졸업자 16,420명, 역대 최고…누적 304,223명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1.09.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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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현황]

 

▶ 2000년부터 2021년까지 고등교육기관의 졸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대학원(석사, 박사) 전체 졸업자는 96,450명(14.7%)으로 역대 최고였던 2020년의 99,185명(14.9%) 대비 0.2%p 감소했지만, 2000년(53,367명, 9.8%)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학원 박사학위 졸업자는 16,420명(2.5%)으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이며, 2000년의 6,141명 대비 3배(2.7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 전문대 졸업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이로 나타났다. 2000년 223,489명으로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41.2%를 차지하였지만, 2021년 전문대 졸업자는 163,472명(24.9%)로 크게 감소(60,017명↓, 26.9%↓)했으며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였다.

반면, 일반대 졸업자는 2021년 325,432명(49.6%)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0.1%p↑)했다. 

202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가운데, 사이버대 졸업자는 3,225명(4.6%)으로 2001년 설립 이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2001년 3월 9개교(학사과정 7개교, 전문학사과정 2개교)가 개교한 이후 첫 졸업자를 배출한 2004년 954명(0.2%)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에 1만여명(12,583명, 2.0%)을 넘어섰고, 2012년 2만여명(21,375명, 3.2%)을 넘어서며 해마다 증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1970년 이후 2020년까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대학원 졸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 6.0%에서 2001년 10%를 넘어섰고, 2020년 14.9%, 2021년 14.7%에 이른다. 특히,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자는 1970년 0.5%에서 1995년 1.1%로, 그리고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에는 2.0%, 2021년에는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인 2.5%이다. 

 

한편, 1948년 이후 2021년까지 대학원 박사 졸업자(학위취득자)의 전체 누적 인원은 304,223명으로 조사됐다. 해방 이후 1952년 우리나라 대학에서 첫 박사학위를 수여(@서울대 6명)한 이후, 1953년 서울대 6명(최초의 공학 박사 이종일 등), 고려대 1명(현상윤, 고려대 최초의 박사학위 수여)을 거쳐 1965년 누적 680명, 1970년 누적 2,646명, 1980년 누적 7,514명, 1990년 누적 23,391명, 2000년 누적 66,309명, 2010년 누적 150,963명, 2020년 누적 287,803명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처음으로 박사학위 졸업자가 누적 인원 30만 명을 넘어섰다. 

참고로 1952년 4월26일은 우리나라에서 해방 뒤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한 날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부산으로 피난중이던 서울대학교는 판잣집으로 된 부산대학교의 강당을 빌려 이승만 대통령과 백낙준 문교부 장관 그리고 유엔 한국재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의학분야에 이춘근(李春根), 문학분야에 김두헌(金斗憲)·이병도(李丙燾) 그리고 이학분야에 전풍진(全豊鎭)·김동일(金東一)·원태상(元泰常)씨 등 총 6명이 이날 박사학위를 받았다. 

▶ 2000년(542,184명) 이후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2016년(685,089명)까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가, 최근 들어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2021년(656,237명) 대체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이후로도 큰 틀에서는 학령인구의 감소 영향으로 전문대, 일반대학 등의 졸업자 수가 감소하여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 수도 전반적인 감소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전체 입학자 수는 697,317명으로 전년도 726,981명에 비해 29,664명 (4.1%↓) 감소했고, 특히 전문대(21,826명↓), 일반대(13,393명↓)의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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