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Best Student Cities 2022…‘서울’ 3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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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Best Student Cities 2022…‘서울’ 3위 선정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1.09.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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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 elli Symonds)가 지난 7월 28일 발표한 <2022 ‘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평가>(QS Best Student Cities Ranking 2022)’에서 세계 164개 도시 중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뮌헨이 2위, 서울과 도쿄는 종합점수 96.1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파리는 보스턴·몬트리올과 공동 9위를 차지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도쿄와 함께 아시아 지역 내 최고의 학생 도시 순위에 공동으로 오른 서울은 선전한 항목으로는 △대학 순위 지표에서 만점인 100/100을 달성하며 우수 대학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고용주 활동 점수에서 93/100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게 평가되었다. 그리고 △도시별 삶의 질과 예비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반영하는 항목인 도시 선호도 지표에서 15단계 상승했으며, △생활비 지표에서도 6단계 소폭 상승했다.

그밖에 국내 도시로는 대전이 생활비 지표에서 36단계 상승했으며, 고용주 활동과 도시 선호도 항목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89위에서 78위로 순위에 올랐다.

2012년 처음으로 '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평가'를 발표한 QS는 "학생들은 대학을 고를 때 대학 자체뿐 아니라 대학이 위치한 도시의 삶의 질, 물가, 취업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다"면서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글로벌 도시를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인구 25만 명 이상으로 'QS 세계대학평가' 순위에 오른 대학을 두 곳 이상 보유한 164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은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2022년 QS 세계 대학 순위 100위안에 포함돼 가능했다.

순위 산정 기준은 도시에 위치한 대학에 대한 질적 평가,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정도, 생활비, 인구 다양성, 거주민 의식 등이다. 전반적 대학의 수와 질적 순위, 적합성, 경제성, 고용주 활동, 학생 구성 및 학생 목소리를 포함해 총 6개의 측정 범주를 만족해야 선정될 수 있다.  

영국 런던은 종합점수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Imperial College London 및  King‘s College London을 포함한 여러 주요 대학의 본거지로 수년 동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이 분포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뮌헨은 97.4점으로 2위, 대한민국 서울과 일본 도쿄는 96.1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5위는 독일 베를린으로 종합점수 95.9점, 6위는 호주 멜버른 95.5점, 7위는 스위스 취리히 94.9점, 8위는 호주 시드니 94.3점, 영국 런던과 미국 보스턴, 캐나다 몬트리올은 92.1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아 공동 9위에 올랐다.

보스턴은 이전 13위에서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도시로, 매해 최상위권이었던 파리(2계단 하락), 몬트리올(3계단 하락)과 함께 같은 9위에 올랐다. 미국 도시들은 보스턴을 제외하고 진입하지 못했다. 

독일(뮌헨과 베를린)과 호주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학생 도시 중 두 도시가 순위권에 든 나라이다. 하지만 호주는 멜버른과 시드니를 제외하고는 취업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 5개 도시의 순위가 하락했다.  스위스의 로잔은 1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하였다.

프랑스의 경우, 처음 4년간 1위를 차지했던 파리는 2017년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e Figaro(2021.07.28.)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는 특히, ‘거주 경험 학생들의 의견’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고, 다양성 부족과 학부의 질에서도 점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채용 가능성, 생활비 측면은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 도시로는 서울과 도쿄 다음으로 홍콩이 15위, 싱가포르가 17위, 일본의 교토·오사카·고베가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모스크바와 베이징은 공동 25위를 차지하며 상위 30위 내에 진입했다.

QS의 리서치 연구소장 벤 쇼터(Ben Sowter)는 "국제 유학 도시로 서울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순위에 한국 내 대학이 21개 포함되었으며, 다른 어떤 도시와 비교하여도 서울만큼 훌륭한 세계 수준의 교육 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학생들의 생활비와 선호도, 안전 및 치안 관련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수업료 또한 서구권 대학들에 비해 저렴한 점을 강점으로 해외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유학 도시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 QS 학생 도시 순위는 인구가 250,000명 이상이고, QS 세계대학순위에 2개 이상의 대학이 포함된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 평가항목: QS는 총 6개의 항목으로 된 평가 매트릭스를 본 순위에 반영하였다.

 

1. 대학순위(Rankings): 평가 도시 대학의 전반적인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분포도: 상위에 랭크된 국내 대학이 많을수록 순위가 높이 평가됨
2. 선호도(Desirability): 해당 도시 삶의 질 만족도 조사, 학생들의 도시별 선호도
3. 생활비(Affordability): 해당 도시의 전반적인 생활비 -일반 생활비, 빅맥 지수, iPad 지수, 학비 등을 고려한 항목
4. 취업률 및 고용주 활동(Employer Activity): 대학 졸업 후 해당 도시의 일자리 여건, 고용주의 출신 도시 선호도
5. 학생인구 수(Student Mix): 도시 인구에 대비 학생 인구의 비율, 국제 학생 출신지의 다양성. 유학생 비율과 일반 외국인 및 소수 민족 학생에 대한 수용 환경도 고려
6. 학생 의견 및 후기(Student Voice):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 해당 도시에서 유학하는 것에 대한 국제 학생의 인식 및 후기, 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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