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 수가 작년의 같은 시기에 비해 6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내 학위 수여 기관의 97%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 총 등록 학생 수는 1,750만 명에서 1,6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이는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였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내 그랬듯이, 등록 감소는 2년제 전문대학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등록률은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이번 학기는 전문대학에 등록한 학생이 약 476,000명 적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고소득층 학생이나 학부 졸업생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등교육을 중단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0년 동안 추적해온 대학 등록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 대학교 등록 학생 수,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 보여
◦ 교육 관련 통계 기관인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보고서(미국 내 학위 수여 기관의 97%에서 얻은 정보 수집 결과)에 따르면 올 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 수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6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총 등록 학생 수는 1,750만 명에서 1,6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이는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기관의 Doug Shapiro 이사는 학교 등록률은 지난 가을에 비해 감소했지만, 봄 학기 학생 수에는 지난 가을 대학을 그만두고 올 봄에 돌아오지 않은 학생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팬데믹 내내 그랬듯이 대학교 등록 감소는 2년제인 전문대학에 집중되어 있으며, 등록률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작년에 비해 이번 학기에는 전문대학에 등록한 학생이 약 476,000명 적었다고 밝혔다.
■ 학생 수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 전문대학
◦ 준학사 학위(associate degree)를 받고자하는 학생들이 전문대학 등록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올 봄 전문대학의 준학사 학위 취득 학생이 약 10.5% 적었다. 전문대학의 학위 취득 학생 수는 올 봄 4.8% 감소했다.
◦ Shapiro 이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고소득층 학생이나 학부 학위를 가진 학생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등교육을 그만 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전문대학은 작년에 학생 수 감소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아직 학위가 없다면 저임금 직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며 "일선 근무자들은 불황과 팬데믹 기간 동안 직장을 잃고 재정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설명했다.
◦ 이러한 소득 및 교육 격차는 학부 및 대학원 등록 간의 차이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학부 등록률은 4.8% 감소했으며, 18~24세 학생들의 학교 등록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 전문대학 개혁추진단체인 Achieving the Dream의 회장인 Karen Stout은 18~24세 학생들이 전문대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tout은 많은 이중 등록 학생(고등학생도 대학 과정에 등록)은 올해 대학에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tout은 "조금 놀랍지만, 이중으로 등록한 많은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 Shapiro는 "팬데믹이 닥쳤을 때 이미 학위가 있었던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적고, 이미 상당한 수입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교육에 재투자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학생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전문대학
◦ 미국 전문대학 협회의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인 Martha Parham은 대다수의 전문대학들이 계속해서 등록한 학생들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전문대학 등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명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식과 교육과정에 대해 재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의 류미경 연구 책임자는 대학교 등록 감소에 강한 지역적 경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남부 주의 대학은 약간 더 사정이 나았으며, 총 등록 인원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북서부와 중서부 지역은 이번 봄에 가장 큰 등록 감소를 보였으며 학생 수는 각각 4%와 4.1% 감소했다.
◦ 캘리포니아는 작년에 비해 올 봄에 등록한 학생 수가 122,752 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등록하지 않았는데, 이는 5.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미시간, 일리노이, 펜실베니아 주 또한 이번 봄에 등록한 학생이 20,000명 이상 감소했으며, 뉴멕시코는 올 봄 등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주의 총 등록 대학생 수는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델라웨어, 미시간, 캔자스 및 와이오밍 주도 이번 학기에 최소 6.2% 감소했다. 반면, 뉴햄프셔,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네브라스카, 버지니아, 아이다호, 메릴랜드 주는 올 봄 총 등록자수가 소폭 증가했다.
◦ 보고서에 따르면, 올 봄 남성의 대학 등록률이 여성 등록률의 두 배로 떨어졌다. 대학 등록 남성은 약 400,000명 감소했으며, 이는 5.5% 감소한 수치에 해당한다. 여성의 대학 등록률은 2% 감소했으며, 작년에 비해 203,000명 감소했다. Shapiro는 "이는 우리가 10년 동안 추적해온 전체 등록률에 대한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는 또한 전공 간의 등록 동향을 조사했는데, 경영학, 보건학, 인문학은 올 봄 대학생 2년제와 4년제 대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이었다. 컴퓨터 과학과 심리학도 올 봄 등록률이 증가하여 각각 3%와 4.8% 더 많은 학생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21 디지털교육 글로벌 동향> 2021년 제10호 (통권 154호)
* 원문: “Spring Enrollment Takes a Plunge” (Inside Higher Ed, 2021. 6. 10.)
https://www.insidehighered.com/news/2021/06/10/final-spring-enrollment-numbers-show-largest-decline-deca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