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이소'로 활동
'남성 성장소설을 넘어서: ‘위안부’ 피해자를 재현한다는 것’ 출품해 당선
'남성 성장소설을 넘어서: ‘위안부’ 피해자를 재현한다는 것’ 출품해 당선
조선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민교 씨가 '2020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22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김민교 씨는 '이소'라는 필명으로 '2020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평론 '남성 성장소설을 넘어서: ‘위안부’ 피해자를 재현한다는 것’을 출품해 당선됐다.
당선작 '남성 성장소설을 넘어서: ‘위안부’ 피해자를 재현한다는 것’은 소설 작품 중 '위안부 피해자' 재현 서사가 품고 있는 문제적인 지점, 즉 타인의 고통을 부인하거나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서사의 욕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민교 씨는 "광주 민주화운동, ‘미투 운동’ 등 사회적 사건을 재현한 문학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재현이나 재현 불가능성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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