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연구팀에 3년간 연구비 지원한 한국학진흥사업의 결실
- 역사왜곡의 반론 증거 및 근대 한국사의 객관적 정립 가능한 제1급 사료
-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누리집 통해 누구나 무료로 자료 열람 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일제침략기 한국 관련 사진·그림엽서 DB’를 구축하여 가장 희귀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엽서 6,763점을 연구자 및 일반국민에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금번 공개하는 6천여점의 일제침략기 한국 관련 사진·그림엽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 동아대학교 신동규 교수 연구팀에게 총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였고, 그 결과를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http://waks.aks.ac.kr)에 공개하는 것이다.
이 DB에는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한제국기와 한일병탄 전후기의 귀중 엽서들을 포함해 새로 발견한 엽서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역사·정치·경제·사회·문화·풍속·관광·문학 등으로 분류되었고 전문가들의 상세한 설명이 있어 엽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엽서들은 일본제국주의가 왜곡된 선전과 홍보로 일본인과 조선인들에게 굴절된 한국관을 이식시켰고, 나아가 일본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시켰음을 알 수 있는 뼈아픈 역사적 사료들이다.
이 엽서들에는 전쟁과 군대, 통감부와 조선총독부에 의해 제작된 제국주의의 프로파간다 등도 표현되어 있는데, 일제침략기의 사회·문화·역사에 대한 실증적인 복원 및 학술적인 기여도가 높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해당 자료들은 한국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연구가 왜곡된 한국관에서 출발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시각화된 자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학술적 의미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더욱 강화되고 극우화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반론의 증거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제침략기의 사진·그림엽서는 근대 한국사의 객관적 정립과 일제침략기라는 시대상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는 제1급 사료로서의 가치가 크다.
지금까지 일제침략기의 한국관련 사진·그림엽서는 역사연구의 부수 자료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사진·그림엽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비롯해 제국주의 일본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국가 이미지까지도 명확히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서 이들 엽서를 통해 어떻게 일본인들이 제국주의를 선전·홍보했고, 또 이러한 프로파간다가 어떠한 이미지로 왜곡되어 표상화 되었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사료라 할 수 있다.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세상에 드러나길 기다리는 연구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학계 및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보다 실증적이고 활용성이 큰 연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연구지원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해당 사진·그림엽서는‘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누리집(http://waks.aks.ac.kr) 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검색방법 : 누리집 상단 검색창에서 ‘엽서’라고 입력 후, 하단 ‘연구성과물-고서·고문서’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