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돈이 아닌 시간 사용의 선택과 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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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돈이 아닌 시간 사용의 선택과 집중이다!
  • 대학지성 In & Out 기자
  • 승인 2021.06.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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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펜딩 타임: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380쪽

완벽한 부를 이룬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합치고, 소비할까.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은 이제껏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던 주제인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과 그것이 국가마다 어떻게 다른지”,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왜 다른지”에 본격적 접근을 시도한 역작이다.

시간 사용의 패턴과 부의 상관관계를 다룬 이 책은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구권 국가들은 물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노동자 그룹, 남과 여, 인종, 낮과 밤, 연령, 근무 형태, 수입의 정도 등 모든 분야에서 수집 가능한 시간 사용 데이터를 모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르지 않는 부의 절대적 영역에 있는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쳤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루 24시간이라는 제한적 자원인 ‘시간’의 사용 패턴을 경제학적으로 접근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결정을 통해 선택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화와 사건, 그래프를 통해 그 근거와 이유를 덧붙였다. 언제 일어날지, 얼마나 잘지, 몇 끼를 먹을지, 언제 먹을지와 같이 별다른 생각 없이 사용되는 ‘시간’들이 얼마나 건설적 또는 파괴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에 비해 현대는 기대수명보다 소득이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대부분의 삶은 과거에 비해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제한적이고, 소득의 증대는 선택의 확대로 이어졌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경제적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 책은 “시간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시간 사용의 선택은 소득의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한다. 하루에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수면, 식사, 샤워, 화장, 청소 등의 시간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가 부와 가난의 격차를 벌어지게 만든다. 부자들은 동일한 근로시간 동안 남들보다 더 많이 버는 능력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사용되는 시간을 선택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렇게 절약한 시간을 노동과 여가에 다시 투입함으로써 부와 삶의 질을 더욱 더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으로 높은 자산 가치를 이룬 기업들의 놀라운 복지 혜택과 탄력근무제, 주 4일제 근무, 재택근무 등 혁신적 기업 문화를 생각해보자. 단순한 계산으로만 따지면, 노동시간의 축소와 비용의 과도한 지출 등을 고려했을 때 어렵지 않게 기업의 매출과 개인 소득의 저하가 우선적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나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체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혁신이다. 하지만 이 책 전반에 걸쳐 설명한 시간 사용의 선택적 이론을 근거로 혁신적 기업 문화를 도입한 사업체들의 성공을 논한다면, 매우 당연한 것처럼 그들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욜로, 워라밸, 파이어족 등 개인의 삶을 건설적으로 설계하기 위해서도 시간 사용의 선택 또는 결정의 훈련은 매우 어린 시기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보다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오래 일하면 건강하게 돈을 소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삶의 질을 우선으로 삼아 노동시간을 줄이면 소비할 돈이 부족해지는 것이 우리가 늘 당면하는 현실이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시간 사용의 선택과 집중의 중요도를 인지하고, 이에 따른 소비의 균형이 이루어져야만 부와 삶의 질을 동시에 거머쥐는 절대적 영역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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