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술성과 확산 위해 대학출판부 지원 확대해야…한국연구재단·대학출판부, 연합출판사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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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성과 확산 위해 대학출판부 지원 확대해야…한국연구재단·대학출판부, 연합출판사 설립 제안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1.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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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F ISSUE REPORT] 2021년 7호_ 〈학술지원 저술성과 확산을 위한 대학출판조직 지원 방안〉

학술지원 저술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학술출판 진흥정책을 저자 지원 중심에서 대학출판부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출판조직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출판부들과 공동으로 연합출판사를 설립해 대학(연구)―한국연구재단(연구지원)―대학 출판부(연구물 확산)를 잇는 학술연구 및 교육 진흥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NRF 이슈리포트> ‘학술지원 저술성과 확산을 위한 대학출판조직 지원 방안’ 보고서(저자: 박대현·양정모/한국연구재단, 신선호/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학술출판은 학술연구의 결과물을 보급하는 필수과정임에도 시장논리에 잠식당해 위축되면서 상업출판계에서는 기피대상이 되었고, 학술출판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대학출판부마저 경영난에 봉착하고 있다. 따라서 보고서는 학술연구의 주체라 할 수 있는 대학과 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는 대학출판부 조직을 활용하여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학술지원 저술성과의 질적 수준 평가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학술출판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리나라 대학출판부들은 인력과 자금이 넉넉지 않아 개별 대학출판부 차원에서는 학술출판과 관련된 규모 있는 기획·홍보·마케팅·영업 여력이 크지 않다. 게다가 현재 우리나라의 학술출판 지원은 저자의 집필 지원에 치중되어 있고, 출판사에 대한 지원은 드물다. 학술출판의 낮은 상업성으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학술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출판부들이 오랜 침체를 벗어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저자 지원 중심의 학술출판 진흥정책을 대학출판부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우선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시된 하나의 방안이 한국대학출판부협회 소속 대학출판부들을 회원으로 하는 연합출판사의 설립 및 운영이다.

보고서는 국가예산을 통해 지원된 결과물의 공유차원과 대학출판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영역인 대학과 대학출판부를 활용하여 대학(연구)―한국연구재단(연구지원)―대학출판부(연구물 확산)를 잇는 학술연구 및 교육 진흥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학술연구의 생산과 소비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인프라의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하고 학술전문인력을 보유한 출판조직을 유지함으로써 저술지원도서의 품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학출판부 유통채널을 활용함으로써 연구성과의 대중적 확산 기회 확보가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공공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학출판부 활성화는 국가가 지원하는 학술성과에 대한 사회적 파급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최근 10년간 대학출판 및 우수학술도서 선정 현황(2009~2018)

1. 대학출판부별 출간도서 현황

2. 대학출판부 출간도서 우수학술도서 선정 현황

▶ 한국연구재단 저술출판지원도서 출판 현황

(1) 저술출판지원사업 연구 종료 후 연도별 출판 현황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연도별 저술출판지원 사업의 선정편수 및 출판편수, 그리고 미출판 편수는 아래 표와 같다. 2010~2017년 사이에 선정된 1,597편 중 2019년 12월 말까지 출판된 편수는 914편으로 출판비율이 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3년에 출판 준비기간 평균 2년을 더한다고 가정하여 2015년 이후 분을 제외해도 942편 중 770편만이 출판되어 출판율이 82%에 머물고 있다.

(2) 대학출판부를 통해 출판된 비율

저술출판지원 사업 연구 종료 후 출판된 책들 중에서 대학출판부를 통해 출판된 책의 편수는 아래 표와 같다. 2010~2017년 기간에 선정된 도서 중 출판된 914편 가운데 대학출판부를 통해 출판된 편수는 96편으로 대학출판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의 선정도서 중에서는 7~12%의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7년 선정도서 중에서는 총 7편이 출판되었고 대학출판부에서 2편이 나와 대학출판부가 2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 현행 제도의 한계점

최근 10년간 연구재단 저술출판지원사업 출판 현황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저술출판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이 되지 않은 과제들이 많다는 점이다.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출판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관리방식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각 연도별 연구 종료 후 출판되는 시점이 제각각으로 이루어져 연구 관리뿐만 아니라 출판 관리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각 연도별로 출판이 완료되면 주제별로 엮어서 도서목록 등을 만들어 연구자들이나 일반 독자에게 배포할 수 있지만, 출판 시기가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도서목록 등의 자료나 연구 관련 홍보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기가 어렵다. 지원 결과물로서 출판원고를 제출하면 사업이 끝난다는 인식으로 인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수한 인문·사회과학자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저술 발간을 지원함으로써 학술성과 및 연구 경험을 축적하고 연구 성과의 소통 가능성을 제고하여 대중과 학계의 교류·이해에 기여한다는 저술출판지원사업의 사업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선정된 과제물들이 출판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출판 시기 역시 일정 기간 안으로 정하여 연구물들이 효과적으로 널리 배포될 수 있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

▶ 국내 대학출판부 현황 및 시사점

한국대학출판부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력 감소와 그에 따른 규모 축소이다. 2020년 6월 기준 한국대학출판부협회 회원교 수는 49개로 집계되었는데, 이 중 직원이 4명 이상인 회원교는 총 29곳이며, 10명 이상인 경우는 총 5곳이다. 대학이 팽창기에 있던 시기인 2002년 기준으로 회원교 수가 78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약 40%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출판부 감소가 대학출판부의 출판력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 팽창기에 비해 출판 부수는 줄었지만, 출판 종수는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인쇄 및 출판기술의 발전 덕분이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학술출판 경험을 쌓아 온 직원들 덕분이기도 하다. 이들은 교재와 학술서를 판매하여 얻은 제한된 자금으로 늘어난 학술출판 수요를 감당해 왔을 뿐 아니라, 학술적 성과를 고급 교양독자들에게 확산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다양한 기획서들을 출간해 왔다(현재 17개 대학출판부가 24개의 패밀리 브랜드를 운용 중에 있다). 

하지만 이제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간 지속적인 환경 악화 속에서도 대학출판부 편집자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학술출판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재 판매를 통해 학술서 출간의 경비를 마련한 덕분이었는데, 이 수입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양교육 축소 및 전공교육 강화 정책, 강사료 절감을 위한 대형 교양 교과목 축소 또는 폐지, 불법복제 성행, 비대면 강의 확산, 독서인구 감소 등 많은 지표들이 부정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대학 당국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대학은 10여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등록금 동결(반값 등록금 압박),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간 경쟁 격화 등으로 극심한 재정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지출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 상황을 방치할 경우 대학출판부의 학술출판 기능은 급격히 약화될 것이고, 학술출판은 완전히 상업 출판사에 전가될 것이다. 하지만 그간 대학출판부와 함께 학술출판의 한 축을 맡아 왔던 상업 출판사들이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학술출판을 포기하거나 대폭 축소했다. 

학술성과의 생산자와 소비자 대부분이 대학 안에 있는 만큼 학술출판 역시 대학출판부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학출판부는 캠퍼스 내에 위치한 대학의 한 기관이므로 출판과정에서 저자와 보다 긴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대학 내외의 다양한 행정·연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출판된 학술서의 가치 확산에도 강점이 있다. 게다가 대학출판부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상업 출판사가 아니다. 따라서 우선 예산집행이 투명하다. 또 학술출판에 대한 공적 지원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금 전액이 학술출판을 위한 자금으로 재투입될 수 있다. 이른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거시적인 차원, 즉 학술진흥과 학술출판 정책의 조화다. 대학은 한 국가의 거의 모든 교육 정책이 실제로 집행되는 현장이며, 다양한 학술정책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간이다. 학술진흥정책의 성패는 이런 다양한 정책들이 상호충돌 없이 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데 있다. 따라서 학술진흥정책의 일환인 학술출판 지원 관련 사업도 대학 내부의 사정을 잘 알고 있고 다른 부서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대학출판부가 맡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 해외 현황 및 시사점

현재 우리나라의 학술출판 지원은 상당 부분 저자의 집필 지원에 치중되어 있고, 책 출판을 위해 실제로 경비를 지출하는 출판사에 대한 지원은 드물다. 학술원이나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사업의 경우에도 학술출판을 장려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사업은 만들어진 학술서에 대한 사후 평가적 성격이 강하다. 이런 정책만으로는 출판사들의 학술출판 의욕을 고취시키기 어렵다. 출판 결정과 이에 따른 출간비용 지출이 우수학술도서 선정에 선행하기 때문이다.

학술출판은 “잘 관리된 적자경영”의 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말은 학술서 출판으로 인한 손실 발생은 당연하므로, 외부의 보조금과 지원금 등으로 이 손실액을 메우며 출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학술출판의 본령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낮은 상업성으로 인해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은 사실 자본주의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우리나라가 강력한 도서정가제법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학술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출판부들이 오랜 침체를 벗어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저자 지원 중심의 학술출판 진흥정책을 대학출판부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조치가 되어야 한다.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만이 학술출판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다.

물론 집필자들과 대학출판부에 대한 지원은 학술출판의 발전을 위한 충분조건일 뿐이다. 학술출판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저자와 대학출판부, 그리고 대학 당국의 변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 중 대학출판부와 여러 외부 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항들을 간략히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 대학출판부 본연의 연구지원 기능 회복 및 강화

수익 창출보다는 연구 지원이 대학출판부 본연의 기능이라고 할 때, 잘 팔리지 않더라도 학술적 가치가 있는 전문학술서를 대학출판부가 지속적으로 출판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출판부의 모체인 대학 당국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대학출판부뿐 아니라 대학의 교수들도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 당국의 인식 전환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출판부는 한국연구재단 등과 같이 학술 및 출판 진흥 업무를 주관하는 외부 기관과 협력하여 대학 당국의 인식 변화를 보다 강하게 촉구할 필요가 있다.

▶ 분야별 전문 편집자 양성

인력 양성은 대학출판부 발전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사항이다. 특히 분야별 전문 편집자는 대학출판물의 기획력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해외 주요 대학출판부의 경우 다양한 세부 전공 분야까지 별도의 전문 편집자가 존재한다. 대학출판부의 핵심 편집자들은 대부분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로서 최소 10년 이상의 학술출판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분야 원고에 대한 교정·교열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기술과학 분야의 원고에 대해서는 외부 상업출판사들과 동일한 약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한 편집자를 양성해야 하지만, 현실에서 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 따라서 당장은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박사급 연구자들을 원고의 내용 교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학출판부는 대학 안에 있는 만큼 이러한 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훨씬 수월하다.

▶ 대학출판부 연합출판사 설립 추진

우리나라 대학출판부들은 출간 및 운영 예산도 학술출판 등을 통한 수입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므로 외국의 대학출판부와 비교하면 인력이 적고, 기획출판을 위한 자금도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개별 대학출판부 차원에서는 학술출판과 관련된 규모 있는 기획·홍보·마케팅·영업 여력이 크지 않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대학출판부협회 소속 대학출판부들을 회원으로 하는 연합출판사의 설립 및 운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한국대학출판부협회에는 총 49개 대학출판부가 가입해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연합출판사를 설립할 경우 수백 명의 학술출판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학술출판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연합출판사는 인력을 공유하고 비용을 분담하는 구조이므로 여러 종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기획 출판이 가능하다. 또 연합출판사 차원의 편집 지침을 마련함으로써 교정 및 교열의 통일성과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고, 공통의 조판 지침을 수립하여 본문 및 표지 디자인의 통일성도 기할 수 있다. 연합출판사의 형태를 띠면 대학출판부의 약점으로 흔히 지적되는 홍보·마케팅 측면에서의 어려움도 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외부 학술 관련 단체들의 장기 기획물 출판 프로젝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출판부들과 공동으로 연합출판사를 설립해, 재단 사업을 진행한다면 보다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연구재단 출판부 설치 및 운영

1. 추진 배경 및 목적

상업성이 적은 학술서적 출판의 위축으로 우수한 저술활동이 저해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출판사와 연계하여 재단이 지원해 산출된 저술실적물을 출판 지원하는 출판부 운영을 통해 저술 저작활동 활성화 및 대국민 성과확산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설치 근거 마련 및 절차

한국연구재단의 설립목적과 기관고유사업을 추진하는 범위 안에 출판부 운영을 통한 학술저술성과 창출과 확산지원사업 및 조직의 신설이 가능하다. 또한 기관고유사업 외에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내 저술지원사업의 출판지원기능을 추가하여 저술출판지원사업으로 확장하고 대학출판기능 활성화를 위한 대학출판조직 지원사업을 고려할 수 있다.

3. 출판부 운영사업(안)

ㅇ 재단 지원을 통해 산출되는 저술 저작물의 출판을 대학출판부에 위탁 운영하여 우수한 저작물의 출판을 지원함
ㅇ 6개 광역시도 20여 개 대학출판부를 연결하여 저술 저작물 출판 지원(재단 지원 산출 출판물이 적은 주관연구기관의 연구자는 선정된 대학 출판부를 선택하여 질적 수준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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