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자 공대생 처음으로 20%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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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자 공대생 처음으로 20% 넘어섰다!
  • 대학지성 In & Out 기자
  • 승인 2021.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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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통계 보고서]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여자 공대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1980년 1천 303명(공학계열 학생의 1.2%)에서 2020년 11만 5천 352명(공학계열 학생의 20.1%)으로 학생 수는 88.5배로 대폭 증가하고, 여학생 비율은 20.1%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5년 이후 공학계열 입학자 중 여학생 비율이 23%~25% 정도를 차지해 앞으로도 여자 공대생 비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015년 23.8%, 2016년 24.4%, 2017년 25.0%, 2018년 25.3%, 2019년 24.6%, 2020년 24.4%). 

‘4년제 대학(대학교, 교육대학, 산업대학) 계열별 학생수’로 전체 학생을 <인문계열>, <사회계열>, <교육계열>, <공학계열>, <자연계열>, <의약계열>, <예체능계열> 등 모두 7계열로 구분한 것 중 <공학계열>로 구분된 학생을 “공대생”으로 분류한다.

1980년 이전에는 공대생 중 여학생 비율은 1% 정도에 불과하여(1975년 569명, 1.3%; 1965년 158명, 0.9% 등) 대학 및 학과별로 여학생이 없거나 홍일점 식으로 1∼2명 정도 소수에 불과하다가 1980년대 들어 여자 공대생 수는 조금씩 늘어나 1985년 2.7%(5,487명), 1990년에는 5%를 초과한 6.1%(14,673명)이었다. 

1995년 이후에는 취업에 유리한 여성 엔지니어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이화여대가 공대를 1996년 처음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여학생들이 공대에 입학하여 1997년 10%를 넘어선 10.5%(40,336명), 2000년에는 12.7%(81,030명)를 나타냈다. 

2010년 이후 2020년까지도 여자 공대생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 97,138명(16.7%), 2017년 104,692명(18.3%), 2018년 109,875명(19.1%), 2019년 113,431명(19.7%), 2020년 115,352명(20.1%)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2015년에는 여대로는 두 번째로 숙명여대가 공대를 신설하였다. 

2020년 기준 공학계열 세부 전공별로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전공은 섬유공학으로 37.4%(전체 2천 112명 중 여학생 790명)이며, 이어 조경학 36.3%(전체 4천 792명 중 여학생 1천 740명)이고, 화학공학 36.2% (전체 3만 1천 798명 중 여학생 1만 1천 495명)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여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전공은 자동차공학으로 5.2%(전체 8천 280명 중 여학생은 434명)이었으며, 기계공학 8.3%(전체 6만 7천 949명 중 여학생은 5천 661명) 등이었다. 

대체로 공대 세부 전공 중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은 소프트하고 섬세한 비장치 산업 쪽으로 섬유공학, 조경학, 화학공학, 건축학, 소프트웨어공학 등을 선호하는 반면에 자동차공학, 기계, 항공, 전기공학 등은 아직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대학 소재지 시도별로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25.9%(전체 12만 8천 587명 중 여학생 3만 3천 311명)로 4명 중 1명꼴이고, 다음은 경기 22.4%(전체 7만 4천 332명 중 여학생 1만 6천 626명)이며, 강원이 13.4%(전체 2만 2천 670명 중 여학생 3천 39명)로 가장 낮았다.

2020년 주요 대학 10개교(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기준에서 볼 때 공학계열 전체 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19.7%였다. 한국외대(27.8%), 경희대(23.6%), 한양대(22.0%) 등이 전국 평균(20.1%)보다 높은 편이며, 이어 고려대 19.8%, 연세대 18.0%, 서울대 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 거점 국립대(9개교) 기준으로는 공학계열 전체 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19.9%이며, 전남대(23.8%), 전북대(22.4%), 충남대(22.4%) 등이 전국 평균(20.1%)보다 높은 편이고, 강원대가 14.3%로 가장 낮았다. 

2020년 기준 여대별로 공학계열 재적 학생 수 및 비율을 보면, 이화여대가 2,212명(전체 재적학생수 19,179명의 11.5%), 숙명여대 1,714명(전체 재적학생수 12,094명의 14.2%), 성신여대 1,169명(전체 재적학생수 10,739명의 10.9%), 동덕여대 570명(전체 재적학생수 8,050명의 7.1%), 덕성여대 391명(전체 재적학생수 6,964명의 5.6%), 광주여대 126명(전체 재적학생수 3,977명의 3.2%) 등이다. 

2020년 기준 대학 전체 계열별(인문, 사회, 교육,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재적생 통계를 보면,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의약계열로 59.8%이고, 이어 교육계열 59.7%, 인문계열 57.8% 순이고, 공학계열이 20.1%로 가장 낮았다. 

다만, 10년 전(2010년)과 비교하면 공학계열(6.3%p↑)이 사회계열(7.7%p↑) 다음으로 여학생 비율 증가가 높았고, 전체로는 여학생 비율이 4.6%p 증가했다(38.0% => 42.6%). 

의학계열에서 여학생 비율이 높은 것은 해당 계열에 간호학(48,183명 중 여자 37,267명, 77.3%), 보건학(14,711명 중 여자 8,474명, 57.6%), 치의학 중 치위생학과(5,357명 중 여자 5,025명, 93.8%)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대학 졸업자 중 인문계열 및 예체능계열의 취업난에 따른 여파로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학계열, 사회계열로의 여학생 입학은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여학생들은 공학계열에서 여성 특유의 능력인 ‘감성, 소통 능력, 섬세함’ 등에 있어서 남학생들에 앞서며 취업률도 다른 계열에 비하여 높은 편이어서 전문 공학기술인인 여성엔지니어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근 발표(2020년 12월 29일)한 2019년 대학 졸업자의 계열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이 84.4%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 67.0%, 사회계열 61.4% 순이며, 인문계열 55.6%, 교육계열은 47.3% 등으로 낮았다(대학 평균 취업률은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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