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美 대학 간 지원자 수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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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美 대학 간 지원자 수 격차 심화
  • 대학지성 In & Out 기자
  • 승인 2021.03.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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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등교육]
Cornell University (출처=The New York Times 2021.02.24)

2020년 2월 24일 뉴욕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미국 대학 입시의 최근 동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현실을 더 악화시켰다. 많은 대학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입시에서 표준화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게 되면서 일부 명문 대학의 지원자 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소규모 대학 혹은 명성이 낮은 대학은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오히려 학생 유치를 위해 지원 기한을 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간 격차뿐 아니라 학생 간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예상대로 취약계층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서 더욱 뒤쳐지고 있다. 미국의 대학 입시 지원 포털인 ‘커먼 어플리게이션(Common Application)’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지원 학생 수는 1% 증가하였고, 지원서 수는 10% 증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부모가 대학 학위를 가지지 않은 경우를 의미함) 지원자는 약 3% 감소했으며, 또한 입학금 면제 자격을 갖춘 학생(저소득층 학생을 의미함) 지원자도 2% 감소했다.

커먼 어플리케이션의 최고경영자인 제니 리카드(Jenny Rickard)는 “교육에 대한 접근성(교육 기회)의 불평등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해버퍼드 칼리지(Haverford College), UCLA(캘리포니아 대학, LA), 펜실베니아 주립대학(Penn State University)과 같은 널리 알려진 명문 대학의 지원자 수는 두 자릿수의 급증을 보였다.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의 경우 지원자 수 42%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심지어 아이비리그(Ivy League) 전 대학은 지원서를 읽을 시간이 부족하여 합격 통보 기한을 1주일 연장해야만 했다.

반면 미국에서 대다수의 대학생을 교육시키는 많은 주립 대학과 소규모 사립대학은 지원자 두 자릿수 하락을 겪었다. 예컨대, 포틀랜드 주립대학(Portland State University)은 신입생 지원자 수는 12%, 편입생 수는 28% 감소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큰 공립대학 시스템인 뉴욕 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의 지원자는 14% 감소했다.

사실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많은 대학이 이미 지난 수년간 학생 유치의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대학들은 약 1,200억 US달러(한화 약 134조 9,400원) 이상의 재정 손실을 겪었고, 일부 대학은 영구적으로 폐교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등록금의 감소는 나머지 대학에게도 재정상 어려움을 계속해서 주고 있다. 

이들 대학 중 상당수는 이번 가을학기 4.4% 하락한 학부 등록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자의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이들 지원자 중 많은 이들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첫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로부터 편입해 오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지난 가을 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 등록은 20% 이상 하락했다.

고등교육 정책연구소(Institute of Higher Education Policy)의 마미 보이트(Mamie Voight) 임시회장은 “대학들은 서비스 업무와 프로그램을 일시 정지하고 학생 성공과 교육 형평성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줄이더라도 어떻게든 재정 차액을 메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저소득층 학생과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그 프로그램들은 그들이 학업을 마치는 데 필요로 하는 도구, 리소스 및 지원을 제공한다.

* 자료출처=The New York Times
* 원문: https://www.nytimes.com/2021/02/24/us/a-college-admissions-rat-ra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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