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사학혁신 단체,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진상조사 및 김문기 총장직무대행, 교무위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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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사학혁신 단체,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진상조사 및 김문기 총장직무대행, 교무위원 사퇴 촉구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1.02.1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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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7일 평택대학교 직원노조와 시민단체가 평택대학교 본관 앞에서 대학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36년간의 족벌경영체제를 해체시키고 사학혁신을 추진해온 ‘평택대학교 사학혁신 단체(전국교수노조평택대지회, 민교협평택대분회, 평택대교수회, 평택대민주동문회)’는 임시이사의 구재단 교비횡령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고발과 당시 주요보직자였던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전국교수노조평택대지회 등 평택대학교 사학혁신 추진단체는 교육부가 편파적으로 구성한 임시이사회가 임명하고 승인한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이 구재단의 교비횡령의혹 당시 주요보직자였던 점을 지적하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임시이사회에 대해서는 교비횡령의혹에 대해 법인종합감사결과에 기초하여 추가 진상조사하고 환수조치 하여 학생복지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자녀 임용비리와 퇴직금 이중수령의 교비횡령혐의로 재판 중인 조기흥 씨와 구재단 이사회가 전산시스템 도입, 건물 건축, 건물 리모델링으로 94억 예산을 집행했는데, 현재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들이 당시에도 주요보직자로 조기흥 족벌체제 해체를 요구하는 교수와 학생을 탄압했다고 규탄했다.

평택대는 매년 30억씩 5년간 150억 적자를 예상하는바 교비횡령 의혹 94억 중 35억 차입원금과 이자 2억 5천만 원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평택대 임시이사는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진상조사하여 고발하고

김문기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은 사퇴하라!

  평택대학교 교육공동체는 공공성 확대하며 사학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육부가 편파적으로 구성한 임시이사에 의해 구재단 적폐세력이 복귀했다. 이에 우리는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비횡령의혹에 대한 임시이사의 진상조사 및 고발과 당시 주요 보직자였던 김문기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의 사퇴를 요구한다.

  조기흥이 15년간 이사장을 하고 21년간의 총장을 사임하기 직전인 2016년부터 이사직 해임되는 2018년까지 교비횡령으로 의심되는 집행예산이 94억이다. 2021년도 수입예상총액 426억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임시이사가 정관개정하여 밀실이사회에서 임명하고 승인한 김문기 직무대행과 현 주요보직자는 100억 가까운 교비횡령 의혹 예산이 집행된 조기흥이 총장과 명예총장이었을 때에도 주요보직을 맡았다.

  조기흥은 총장 임기만료 직전인 2016년 2월에 41억 3천만 원의 전산시스템도입을 조급하게 계약했다. 학생수 4,800명 평택대의 계약금액이 8,400명 대학의 17억은 물론, 25,500명 대학의 39억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기존의 전산시스템과 연계되지 않는 등 사용이 불편하여 교수와 학생의 불만이 현재에도 큰 전산시스템이다.

  구재단 이사회는 2017년에 41억 2천만 원의 ICT 공학관 신축을 결정했다. 당시 조기흥 아들인 기획조정본부장이 ‘임의건축적립금’ 24억으로 건축을 제안했고, 설계변경 후에 총액 41억 2천만으로 증액되었다. ICT 공학관은 관련 전공교수들이 건축을 반대했으며 이미 누수가 발생하는 등 무리하게 건축을 시작하여 부실하게 공사를 마쳤다. 또한 구재단 이사회는 2017년에 매입과 활용에 대해서도 의혹 많은 학교부지의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11억5천만 원 사용을 결정했다.

  평택대학교 교수회와 교육부가 고발하여 검찰이 2020년 4월에 기소한 조기흥 자녀임용 및 퇴직금이중수령 교비횡령 비리 재판(평택지원2020고단978)이 진행 중이다. 이 사학비리를 의결했던 2016년 2월 26일 현재 조기흥의 최측근 인사위원이었던 직무대행 및 기획처장과 제2기 임시이사체제 이후 승인된 주요보직자는 94억 교비횡령의혹 당시에도 주요보직자였고, 조기흥 타도를 외치는 교수와 학생을 탄압하며 조기흥 체제유지에 공헌했다.

  평택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억 총150억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 적자에 전산시스템도입과 ICT공학관건설을 위해 빌린 35억 원금과 이자 2억5천만 원이 포함되어 있다. 제2기 임시이사회는 이상의 교비횡령의혹에 대해 제1기 임시이사회가 조사하여 작성해 놓은 법인종합감사결과에 기초하여 추가 진상조사 및 고발하고 환수하여 학생복지에 투자해야 한다. 

  사학혁신을 통해 창학정신 회복하려는 평택대학교 교육공동체는 이상과 같이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당시 주요보직자였던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 적폐세력을 복귀시킨 임시이사회, 편파적으로 임시이사를 구성한 교육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요구사항

하나,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당시 주요보직자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은 사퇴하라!
하나, 임시이사는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진상조사하고 고발하여 환수 조치하라!
하나, 임시이사는 조기흥 적폐세력 총장직무대행과 교무위원 보직사임 조치하라!
하나, 교육부는 구재단 교비횡령의혹 고발하여 사학혁신 추진하라!
하나, 교육부는 적폐세력 복귀시킨 평택대임시이사 엄중 문책하라!

2021년 2월 16일

전국교수노동조합 평택대학교지회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평택대학교분회
평택대학교 교수회 · 평택대학교 민주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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