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상백·김준·이영국·이창하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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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고상백·김준·이영국·이창하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0.12.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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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고상백, 김준, 이영국, 이창하 교수

연세대학교 고상백(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준(이과대학 대기과학과), 이영국(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이창하(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2021년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1월 30일, 연세대 소속 교수 4명을 포함하여 총 30명의 2021년도 신임 정회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corresponding author, 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 및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정회원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이다.

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된 고상백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 유전체(게놈) 코호트를 구축해 질병의 발생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한 질병보건정책 전문가이다. 고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구축한 ‘ARIRANG’ 코호트 연구를 토대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특히 농약에 대한 만성 노출이 우울, 자살 및 인지기능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한 바 있다.

동북아시아 대기질 조사 전문가인 김준 대기과학과 교수는 한림원 이학부 지구과학 분야의 정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김 교수는 대기오염물질 원격측정 전문가로서,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부터 초미세먼지와 극미량의 전구물질의 농도를 고해상도로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성공적으로 개발해낸 최초의 연구자이다. 김 교수는 다수의 국제학회 기조발표 및 초청강연, 유명 저널에 논문 출간, 국내외 특허 획득과 기술이전 등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국내외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영국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에 선출되었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철강 재료의 연구, 교육, 산학 및 학회 활동 등에서 많은 업적을 낸 연구자로서, 특히 차세대 자동차강판 ‘트윕(TWIP)강’을 개발한 것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새로운 초소성강을 개발함으로써, 철강재료 연구자로서는 드물게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하였다. 이 교수는 13년째 POSCO 철강 전문교수를 역임하며 고부가 철강제품인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 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역시 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으로 뽑힌 이창하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소회수와 이산화탄소포집 분야의 연구를 주로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연구 내용으로, 국제적인 선박평형수 규제를 앞두고 연구한 결과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은 분야 최상위 저널 게재와 3개국 특허를 기록하며 연세대 공과대학 대표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 교수는 현재 서부발전에 적용하고 있는 ‘Coal Gasifier’ 연구로 영국 PSE의 ‘모델기반혁신상(Mode-Based Innovation Prize)’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학공정관련 분야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대학의 연구와 기업 간의 Death Valley를 극복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석유화학분야 공정의 기계학습 적용을 통한 Smart Factory 분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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