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대학라이선스 사업,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 선정
상태바
KERIS 대학라이선스 사업, 한국판 뉴딜 핵심 과제 선정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10.13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핵심저널 Wiley 도입 완료
2025년까지 핵심저널 5종, 일반저널 76종 확대 예정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학술 전자자료 이용권(이하 대학라이선스) 지원 사업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디지털 뉴딜‘ 핵심 과제로 포함돼, 2025년까지 핵심저널 5종, 일반저널(학술DB 등) 76종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KERIS는 대학도서관의 전자저널 구독료에서 많은 예산을 차지하고 있는 고수요 전자저널 패키지 중 하나인 ‘Wiley Online Library(이하 Wiley)‘를 대학라이선스 핵심전자저널로 도입했다. 또 대학 수요가 높은 학술DB, 전자책, 소규모 전자저널 등 10종을 대학라이선스로 추가 도입해, 내년부터 신규 대학라이선스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자들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http://www.riss.kr)에 접속하면, 대학라이선스로 도입한 학술DB, 전자저널, 전자책 등 총 39종(붙임2)을 무료로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학라이선스 사업은 교육부(30%)와 대학(70%)이 국내외 학술논문과 전자자료 이용권을 공동으로 확보해 대학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술 DB의 경우 현재 28종에서 39종까지 종수를 확대하고, 활용도가 높은 주요 학술지 논문이 수록된 핵심 학술DB 1종도 대학라이선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학술 DB에는 학술논문과 보고서, 전자책, 학위논문, 동영상 등이 포함되며, 각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수집해 재구성한다. 전자저널은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인쇄저널을 전자형태로 동일하게 제공한다.

전자자료 이용시간은 대학라이선스 구독 대학의 경우 RISS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대학라이선스 비구독 대학은 RISS를 통해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학라이선스 도입 현황(2021년 서비스 기준).(자료=KERIS)

교육부와 KERIS는 대학 수요조사를 통해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평가·협상·심의를 통해 대학라이선스 품목을 확정한다. 전자저널 패키지인 Science Direct, Wiley Online Library 등 2종 구독료로만 대학 현장에서 매년 약 506억원이 지급되는데, 이는 국내 대학 전자저널 총 구독비의 약 44%를 차지하는 수치다.

대학라이선스 사업은 올해 핵심전자저널 Wiley 선정을 시작으로, 고수요 학술 전자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대·도입함으로써, 향후 대학의 전자자료 구독 예산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KERIS 박혜자 원장은 “대학라이선스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국내 연구자 누구나 고가의 학술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자간 연구 격차 해소를 위한 차별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교육부와 KERIS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