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섬)학회 군산대에서 추계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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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섬)학회 군산대에서 추계학술대회 성료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9.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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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섬)학회가 지난 25일 군산대학교에서 ‘신해양시대 전북학의 새로운 지평 : 도서(섬), 바다’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학회장 김민영 교수(군산대 행정경제학부)는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양역사문화 관련 조사연구 현황을 재검토하며 21세기에 부합한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들을 발굴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획세션과 일반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강봉룡 목포대 교수는 ‘벽골제와 청해진과 새만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호남평야 형성사는 해양개척사’라며 그 경위를 소상히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전북 서해안 지역 해양역사문화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비롯해 도서(섬)의 생태 및 경관(전북대 김창환, 김세천 교수)과 고군산군도의 스토리텔링(김미경 박사) 및 전북 해양자원의 글로벌 연계발전방안(백석대 이웅규 교수) 등에 대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세션에서는 서해 도서 지역의 식물에 대한 다양한 식물사회학적 고찰과 귀어 문제 등에 관한 학문 후속세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군산대 김민영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지역의 미래발전 계획수립에 학계 여러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서학회는 1989년 창립돼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유수의 섬들을 탐방했으며, 2019년에는 울릉도에서 독도관리 기본계획수립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라북도의 도서(섬)와 관련해서도 2000년 부안의 위도를 비롯해 2008년 어청도 현지조사를 통해 각각 학술지 특집호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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