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고 서울법대 명예교수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3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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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고 서울법대 명예교수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3권 완간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0.09.2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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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화제의 책]
- 한국을 사랑한 112인의 외국 작가와 작품을 발굴 소개한 최초의 업적

서울법대 최종고 명예교수에 의해 세계에서 한국에 대해 책을 쓴 작가들을 조사 발굴한 책 세 권이 완간되어 나왔다. 여기서의 ‘세계작가’는 시인이나 소설가만이 아니고 ‘저술가’ 정도의 포괄적 의미이다. 한국 사랑을 책으로 쓴 음악가, 미술가도 몇 포함되어 있다.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 사상사를 강의하며 수많은 독창적 저서를 출간해 한국 법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최 교수는 세계화 시대에 서양적 수입법학이 아니라 동서가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할 수 있는 ‘세계 속의 한국법학’을 성숙시키는 개척적 연구자의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2000년 한국인물전기학회(Korean Biographical Society)를 창립하여 한국인의 전기와 자서전을 연구하면서 바람직한 전기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2017년부터는 한국펄벅연구회를 조직하여 이끌고 있다. 특히 괴테연구가로서 <괴테와 다산, 통하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동안 60여 권의 저서를 내어 2012년 3.1문화상을 수상한 최 교수는 지금도 왕성히 저술활동을 하면서 2년간에 걸쳐 남이 못하는 대 작업을 해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구한말 조선을 방문한 이사벨라 비숍여사에서부터 근년까지 한국에 산 폴 묀젠(현각 스님)까지 실로 112인에 이르는 ‘세계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정리 소개했다.

서문에서 최 교수는 세 번 놀랐다고 적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작가가 한국에 대해 썼다는 사실, 그들이 그렇게 속속들이 한국을 알았다는 사실, 그런데도 우리가 그것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매년마다 노벨문학상을 기대하면서도 신기루같이 안타깝기만 한 한국문학계와 지성계는 이 연구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쉴 틈 없이 다음 집필 계획을 구상 중인 최 명예교수를 이메일로 만났다.

▷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3권을 완간하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30명 정도 될까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자꾸 발견되어 112명에 이르도록 3권으로 늘어났고, 2년에 걸쳐 완간하고 나니 뭔가 큰 작업을 했구나 싶네요. 그 많은 인물을 어찌 발굴했느냐고들 묻는데, 도서관과 구글(Google)의 도움이 컸고 제가 40여 년 전 독일에서 유학할 때부터 유럽한국학회(AKSE)에 참여하면서 한국에 관심있는 학자, 지식인들을 직접 알게 된 것도 힘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닌 일반교양서이기 때문에 대학생, 고교생들도 읽고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과 책임을 공감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2013년에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서울대 도서관에 1만권에 가까운 제 장서를 기증했습니다. 제 책을 보기 위해서라도 더 자주 들락거리며 과거 하지 못한 교양독서를 하던 중 한국에 관해 쓴 외국 책들에 주목하게 되었지요. 영문 구글을 통해 저자들의 인적 사항을 찾아보니 더욱 흥미를 느껴 저자의 생애와 책 소개를 반반씩 썼지요.

▷ 책을 집필하시면서 겪은 에피소드, 혹은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한 예를 들면, 영친왕비 이방자(李方子) 여사의 자서전을 읽다 영친왕이 일본에 볼모로 있었지만 조국을 그리며 한때 경성제대 영문학 교수였던 블라이스(R. Blyth) 교수와 <A First Book of Korean>이란 책을 1950년에 냈다는 사실이 적혀 있어 깜짝 놀라 추적해보니, 블라이스는 일본 하이쿠와 선(禪)을 세계에 알린 학자로 유명하지만 실은 그 기원이 한국에 있다는 책도 쓴 것을 발견했지요. ‘친일파’를 ‘친한파’로 끌어왔다고나 할까요. 이럴 때 즐겁고 보람을 느꼈지만, 책을 찾느라 힘들었습니다. 책에는 영친왕이 친히 그린 한국인의 모습까지 실려 새로운 발견이었지요.

▷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특별히 애착이 가는 이가 있습니까?

작가 펄 벅(Pearl S. Buck) 여사는 한국에 관한 책 세 권을 썼는데, 한국인들은 지금도 <대지>만 알고 있지요. 제가 중국에 가보니 ‘중국인의 펄 벅’으로 만들기 위해 각 대학에 펄벅연구소를 만들고 있어요. 실은 여사는 만년에 한국에 여덟 번이나 오셔 많은 자선사업을 하면서 마지막 사랑을 함뿍 쏟으셨는데 우리가 다 잊었지요. 한국을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라고 소설 <살아있는 갈대 The Living Reed>의 첫 문장에 썼지요. 이만큼 한국을 사랑하고 많이 쓴 작가는 없어요. 그래서 2017년에 한국펄벅연구회를 조직해 학제적 연구를 하고 발표회도 갖고 있지요. 이런 것이 보람입니다.

▷ 이 책의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이 지구상에 있으니 많은 세계 작가와 지식인들이 와서 속속들이 쓰고 그것을 도서관이나 문서고(Archive)에 보관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그들보다도 우리 자신을 알려는 노력과 기록보관에 등한하고 있어요. 노벨문학상도 일본, 중국에선 둘씩이나 탔는데, 우린 번역만 잘 하면 저절로 온다고 잠꼬대만 하고 있어요. 물론 번역도 중요하지만 우리 작가들도 세계지(global knowledge)를 갖고 세계와 통해야 노벨문학상도 온다고 생각해요. 특히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면서 청소년들이 독어와 프랑스어 등에 무관심하고 국수주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위험하죠. 한국작가들도 세계 각국에 관한 책을 써서 친구가 되어야 해요.

▷ 한국인물전기학회를 직접 창립해 이끌고 계신데 법사상사 교수로서 ‘인물전기(학)’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법사상은 언제나 인간의 지성을 통해 생성 소멸하는 것이라 법사상가 즉 인간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요. 제가 하와이대학에 있을 때 그곳에 Center for Biographical Research가 있어 발표도 하고 소장과 친해져 돌아와 한국에도 이런 연구모임을 만들게 되었지요, 그게 2000년 11월이었으니 20년이 되었네요. 매달 한 인물씩 연구자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하니 서로 좋지요. 한국에도 전기, 자서전이 꽤 나오는데 좀 더 질을 다양하게 높힐 필요가 있지요.

▷ 다음 작업을 구상하시나요?

위 작업의 연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금년이 6·25전쟁 70주년이라 <한국전쟁을 쓴 세계작가들>을 쓰고 있어요. 70명 정도 됩니다. 한국전쟁을 절대로 ‘잊혀진 전쟁’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저는 이렇게 정년 후가 독서와 집필로 바쁘게 지내는 것이 행복하답니다.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1~3: 세계의 책 속에 피어난 한국 근현대』 (최종고 지음, 와이겔리, 2019.06/2019.10/2020.07)

총 112인이라 했지만 부부나 공저자까지 사실상 117인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 47인, 영국인 16인, 독일인 13인, 프랑스인 9일, 일본인 8인, 캐나다인 5인, 폴란드인 3인, 인도인 3인, 화란인 2인, 오지리인 2인, 이태리인 2인, 그리고 중국인, 러시아인, 스위스인, 헝가리인, 그리스인, 루마니아인, 호주인이 각1인이다.
저자는 제3권의 맺음말에서 “이들 세계작가들을 잊지 말고 읽어주어야 하며, 한국인들도 외국과 세계를 작품화하는 다양성을 보여주어야 노벨문학상에도 가까워진다”고 결론짓고 있다.

△ 제1권에 소개된 35인

1. 영국의 여성 여행 작가 이사벨라 버드(비숍)(Isabella Bishop, 1831-1904) 2. 한국의 독립국임을 주장한 오웬 데니(Owen Denny, 1838-1900) 3. 조선을 ‘은자의 나라’로 부른 윌리엄 그리피스(William Griffis, 1843-1928) 4. 강화도에서 병인양요를 그린 프랑스 화가작가 앙리 쥐베르(Henri Zuber,1844-1909) 5. 고종을 모신 ‘목참판(穆參判)’ 게오르크 폰 묄렌도르프 (Paul von Moellendorff, 1848-1901) 6. 영국 외교관으로 견문록을 쓴 윌리엄 칼스(William Carles, 1848-1929) 7. 미국 선교사 부인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Lilias Horton Underwood, 1851-1921) 8. 한말 국제결혼을 담은 이폴리트 프랑뎅(Hyppolite Frandin, 1852-1924) 9. 백두산을 본 러시아의 유명 소설가 니콜라이 미하일롭스키(Nikolai  Mikhailovsky, 1852-1906) 10. 오스트리아의 유명 세계 여행가 헷세-바르텤(Ernst von Hesse-Wartegg, 1852-1918) 11.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작명한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 1855-1916) 12. 육영공원의 교사 선교사 윌리엄 길모어(William Gilmore, 1857- 1933) 13. 의사 겸 외교관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 14. 폴란드 작가 바츨라프 세로세프스키(Vatslav Seroshevskii, 1858-1945) 15. 여성화가 여행가 에밀리 캠프(Emily Kemp, 1860-1939) 16. 세브란스 병원장 올리버 에비슨(Oliver Avison, 1860-1956) 17. ‘코리아는 동방의 등불’이라 한  라빈드라나트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1861-1941)  18. 한국통 문필가 형제 호머 헐버트(Homer Hulbert, 1863-1949)와 아처 헐버트(Archer Hulbert, 1873-1933) 19. 영국 출신 여성작가 선교사 진 페리(Jean Perry, 1863-1935) 20. 한국학의 선구자 제임스 게일(James Gale, 1864-1937) 21. 한국 찬송가도 지은 엔니 베어드(Annie Baird, 1864-1916) 22. 영국의 천재 화가작가 세비지-랜도어(Savage-Landore, 1865-1924) 23. 프랑스 외교관 출신 학자 모리스 쿠랑(Maurice Courant, 1865-1935) 24. 모자가 의사 작가 로제타 홀(Rosetta Hall, 1865-1951)과 셔우드 홀(Sherwood Hall, 1893-1991) 25.소설 <이화>의 저자 선교사 윌리엄 노블(William Noble, 1866-1945) 26.스코틀랜드 여성화가 콘스탄스 테일러(Constance Taylor, 1868-1948) 27. 한국 독립운동을 추적한 프래드 멕켄지(Fred McKenzie, 1869-1931) 28.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장 노베르트 베버(Norbert Weber, 1870-1956) 29. 헝가리 민속학자 베네데크(Barathosi Benedeke, 1870-1945) 30. 한국을 위해 죽은 유대인 언론인 베텔(Ernest Bethel, 1872-1909) 31. 조선황실의 요리사 엠마 크뢰벨(Emma Kroebel, 1872-1945) 32. 고종황제 고문으로 회고록 쓴 윌리엄 샌즈(William Sands, 1874-1946) 33. 관립법어학교 교장 에밀 마르텔(Emil Martel, 1874-1949) 34. ‘딜쿠샤’의 주인 부부 알버트 테일러(Albert Taylor, 1875-1948)와 메리 테일러(Mary Taylor,1889-1982)  35. 독일 저널리스트로 한국으로 신혼여행 온 루돌프 짜벨(Rudolf Zabel, 1876-1939)이다.

△ 제2권에 실린 35인

36. 이태리 외교관 출신 수집가 칼로 로제티(Carlo Rossetti, 1876-1948) 37. 러일전쟁을 취재한 미국 소설가 잭 런던(Jack London, 1876-1916) 38. 미국 여성 선교사 작가 엘라수에 와그너(Ellasue Wagner, 1881-1957) 39. 독일에 한국학을 심은 안드레 에카르트(Andreas Eckardt, 1884-1974) 40. 그림으로 쓴 영국 여행작가 엘리자베트 키스(Elizabeth Keith, 1887-1956) 41. 한국 민예를 사랑한 도예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 42. 한국동화를 지은 독립운동가 프랭크 스코필드(Frank Schofield, 1889-1970) 43. 삼일운동 현장을 취재한 나다니엘 페퍼(Nathaniel Peffer, 1890-1964) 44. ‘한국은 보석 같은 나라’ 펄 벅(Pearl Buck, 1892-1973) 45. 이미륵의 친구 괴테전기가 리하르트 프리덴탈(Richard Friedenthal, 1896-1979) 46. 한국의 수난을 겪은 독일 수도자 암부로시우스 하프너(Ambrosius Hafner, 1897-1966) 47. 영친왕과 공저를 낸 리지널 블라이스(Reginal Blyth, 1898-1964) 48. 문학으로 한국을 사랑한 인도 외교관 메논(K. P. S. Menon, 1898-1982) 49. 조선왕조 마지막 며느리 이방자(李方子, 1901-1989) 50. 한국문화를 사랑한 인류학자 코넬리우스 오스굿(Cornelius Osgood, 1905-1985) 51. 김산과 <아리랑>을 쓴 님 웨일즈(Nym Wales, Helen Snow, 1907-1997) 52. 한국전쟁을 소설로 알린 제임스 미치너(James Michener, 1907-1997) 53. 몽고전란을 소설로 그린 이노우에 야스시(井上 靖, 1907-1991) 54. 미국에 한국학을 심은 맥큔부부(George M. McCune 1908-1948, Evelyn McCune,  1907 –2012 ) 55. 이승만의 해외 대변인 로버트 올리버(Robert Oliver, 1909-2000) 56. 분단 한국의 실상을 담은 루이제 린저(Luise Rinser, 1911-2002) 57. <25시> 이후의 희망 콘스탄틴 게오르규(Kontantin Gheorghiu, 1916-1992) 58. 한국 여배우와 결혼한 인류학자 유진 크네즈(Eugene Knez, 1916-2011) 59. <모정>의 애인을 한국전에서 잃은 한 수인(Han Suyin, 韓素音, 1916-2013) 60.요절한 프랑스 소설가 삐에르 피송(Pierre Fisson, 1918-1948) 61. 한국 도자기를 사랑한 그레고리 헨더슨(Gregory Henderson, 1922-1988) 62. 시조와 뜨게를 사랑한 신부 리처드 러트(Richard Rutt, 1925-2011) 63. 동아시아사의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四馬遼太郞, 1923-1996) 64. 사제출신 문학인 로저 르브리에(Roger Leverrier, 여동찬, 1928-2001) 65. 한국전쟁을 쓴 유대인 랍비작가 하임 포톡(Chaim Potok, 1929-2002) 66. 김지하를 위해 투쟁한 글렌 페이지(Glenn Paige, 1929-2017) 67. 한국에서 태어난 친한 소설가 카지야마 도시유키(梶山季之, 1930-1975) 68. 한국을 수필로 사랑한 에드워드 포이트러스(Edward  W. Poitras, 박대인, 1931-) 69. 한국에 함께 산 노벨수상자 마리 르클레지오(Marie le Clesio, 1940-) 70. 금강산과 분단한국을 껴안은 테사 모리스-스즈키(Tessa Morris-Suzuki, 1951-)이다.

△ 제3권 실린 42인

71. 유골을 금강산에 묻어달라 유언한 영국 여성작가 엘리자베스 고든(Elizabeth Gorden, 1851-1925) 72. 대한제국 애국가를 지은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1916) 73. 조선을 칭찬한 영국 귀족 헨리 노먼(Henry Norman, 1858-1939) 74. 한국교회사를 이룬 선교사 부자 사무엘 오스틴 마펫(Samuel Austin Moffett, 1864-1939)과 사무엘 휴 마펫(Samuel Hugh Moffett, 1916-2015) 75. 러일전쟁을 파헤친 영국 언론인 앵거스 해밀튼(Angus Hamilton, 1874-1913) 76. 문서선교의 대표적 미국 선교사 찰스 클라크(Charles Clark,1878-1961) 77. 한국 한센인들과 함께 죽은 독일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쉐핑 Elizabeth Shepping, 1880-1934) 78. ‘서울은 아테네’라 부른 일본인 철학자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1883-1966) 79. 금강산 등정기를 쓴 미국 여성 동화작가 엘리자베스 코츠워스 Elizabeth Coatsworth, 1893-1986) 80. 한국 시조를 시화집으로 엮어낸 두 영국 여성 조안 그릭스비(Joan Grigsby,1891-1937)와 릴리안 밀러(Lilian Miller,1895-1943) 81. 미군정 고문으로 한국에 산 독일인 학자 에른스트 프랭켈(Ernst Fraenkel, 1898-1975) 82. 한국인의 아내로 자서전 쓴 미국여성 아그네스 김(Agnes Kim, 1900-1989) 83. 이승만 대통령의 오스트리아인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Francesca Donner Rhee, 1900-1992) 84. 한국 고아들을 미국으로 입양한 버사 홀트(Bertha Holt, 1904-2000) 85. 『판문점 일기』의 저자 인도 장군 코덴데라 수바야 티마야 (Kodendera Thimayya, 1906-1965) 86. 서울대학교 유기천 총장의 유대인 학자 부인 헬렌 실빙(Helen Silving, 1906-1993) 87. 일본에 숨은 한국문화를 추적한 미국인 미술사학자 존 코벨 (Jon  Covell, 1910-1996) 88. 이미륵에 반해 한국으로 부임한 독일 외교관 발터 라이퍼 (Walter Leifer, 1918-1995) 89. 네덜란드 한국학의 선구자 프리츠 포스(Frits Vos, 1918-2000) 90. 한국문명의 전통을 집대성한 미국인 동양학자 윌리엄 드 베리 William  de Bary(1919-2017) 91. 한국전쟁 종군여기자로 퓰리처상을 탄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te Higgins, 1920-1966) 92. 한국전쟁의 포로체험기를 쓴 그리스 작가 필립 딘(Philip Deane, 1923-2004) 93. 하버드대학의 한국사 교수 에드워드 와그너(Edward Wagner, 1924-2001) 94. 한국 농어촌에 살던 미국인 인류학자 빈센트 브란트(Vincent Brandt, 1924-) 95. 한국전쟁을 쓴 미국 역사작가 시오도어 페렌바크(Theodore Fehrenbach, 1925-2013) 96. 한국학을 프랑스에 탄탄히 심은 다니엘 부셰(Daniel Bouchez,1928-2014) 97. 〈코리아 타임즈〉의 칼럼니스트이자 정치학자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David Steinberg, 1928-) 98. 한국 여성들과 친한 독일 여성 시인이자 신학자 도로테 죌레( Dorothee Sölle, 1929-2003) 99.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추방당한 미국 선교사 조지 오글( George Ogle, 1929-) 100. 한국인을 치료하며 소설로 쓴 미국인 여의사 루드 스튜어트(Ruth Stewart, 1930-) 101. 폴란드 한국학의 대모 할리나 오가렉-최(Halina Ogarek-Czoj, 1931-2004) 102. 국악에 매혹되어 귀화한 미국인 음악가 알렌 헤이만(Alan C. Heyman, 1931-2014) 103. 한국 암석화를 세계에 알린 미국 여성고고학자 사라 넬슨 Sarah  Nelson(1931-2020) 104. 한국을 비판하다 사랑하게 된 수전 손택(Susan Sontag, 1933-2004) 105. ‘한국사 연구의 대부’ 미국인 학자 제임스 팔레(James Palais, 1934-2006),  106. 한국에 살며 한국문화를 책으로 엮어낸 미국인 에드워드 아담스(Edward Adams, 1934-) 107. 한국학 연구의 권위자 스위스 여성학자 마르티나 도이힐러(Martina Deuchler, 1935-) 108. 재일작가 김소운의 일본인 사위 목사 사와 마사히코(澤正彦, 1939-1989) 109. 한국법과 한국사를 연구한 부부학자 윌리엄 쇼(William Shaw, 1944-1993)와 케롤 쇼(Carole Shaw, 1944-) 110. 한국에 100번 이상 와서 강연한 프랑스 지성 기 소르망(Guy Sorman, 1944-) 111. 한국문학과 종교에 심취한 네덜란드 교수 보데왼 왈라번(Boudewijn Walraven, 1947-) 112.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인 스님 폴 묀젠(Paul Moensen, 현각, 1964- )의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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