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2020학년도 대학별⋅계열별 등록금 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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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2020학년도 대학별⋅계열별 등록금 현황 발표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9.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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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등록금 전체 평균...사립대 717만원, 국·공립대 408만원
서울대, 601만원으로 국·공립대 등록금 '1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지난 1일 '2020학년도 대학별⋅계열별 등록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학알리미의 본교 계열등록금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등록금 수입총액을 등록 총학생으로 나눈 금액으로 평균등록금을 산정했다.

사총협에 따르면 2020년 대학 등록금 전체 평균은 사립대(153교)가 717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30교)는 408만3천원이었으며, 교육대(10교) 329만4천원, 과학기술원(4교) 421만1천원으로 조사됐다.

설립별⋅계열별 등록금 평균(사진제공=사총협)
설립별⋅계열별 대학 등록금 평균.(사진제공=사총협)

계열별로 살펴보면 사립대의 경우 공학 분야가 810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다(의학 분야 제외). 다음으로 예체능 806만5천원, 자연과학 767만7천원, 인문사회 630만7천원 순이었다.

국·공립대의 경우 예체능 분야가 446만9천원으로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학(436만8천원), 자연과학(417만6천원), 인문사회(347만7천원)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대는 자연과학 및 예체능 334만7천원, 인문사회 329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학기술원은 인문사회가 608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학 507만1천원, 자연과학 424만1천원 순이었다.

각 대학별 등록금 현황도 공개됐다. 사립대 총 175교의 평균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가톨릭대 의과대학이 926만3천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915만5천원)와 명지대(911만8천원)가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이어 신한대(908만3천원), 을지대(907만8천원), 한국산업기술대(899만6천원), 이화여대(869만2천원) 순이었다.

국⋅공립대 총 33교 중에서는 서울대가 601만2천원으로 가장 등록금이 비쌌다. 다음으로 서울과학기술대(543만5천원), 인천대(463만6천원), 경북대(450만1천원), 부산대(446만2천원)가 뒤를 이었다.

교육대의 경우 광주교대 347만7천원, 진주교대 344만6천원, 공주교대 342만4천원, 대구교대 360만4천원 등으로 학교별 큰 차이는 없었다.

과학기술원의 경우에는 한국과학기술원(686만6천원)과 울산과학기술원(616만7천원)에 비해 광주과학기술원(206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175만원)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아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국공립, 사립대 196교의 등록 학생수는 127만 9150명으로, 전년(128만 5804명) 대비 6654명이 감소했다.

전체 등록금 총액은 8조 6043억원이었으며, 전년(8조6242억원)보다 약 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립대는 등록 학생 수가 5,877명 감소했고, 등록금 수입은 213억원 줄었다. 반면 국공립대는 등록 학생수가 777명이 감소했지만 등록금 수입은 오히려 1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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