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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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 대학지성 In & Out 기자
  • 승인 2020.07.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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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포럼]
- 코세라 · 미네르바스쿨 · 스탠포드大 등 교육 분야 글로벌 리더 15인 참여
- 대학교육 혁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방안 논의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신성철 총장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신성철 총장

KAIST(총장 신성철)는 지난달 24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KPC4IR)와 공동으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이하 GSI, Global Strategy Institute)-국제포럼 2020(GSI–IF2020)'을 개최했다. GSI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대표주자인 코세라(Coursera)의 최고경영자 제프 마지온칼다(Jeff Maggioncalda),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Ben Nelson) 등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일하는 교육전문가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혁신과 포용적 교육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올 4월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학생 중 91%에 해당하는 약 1억 5800만 명이 코로나 휴교로 인해 재택 수업을 받았다. 교육 운영체제는 다른 분야에 비해 급격한 비대면화가 진행 중이며, 온라인 교육 격차·캠퍼스 존립 필요 여부 등 각종 문제점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및 가상대학은 급변하는 기술 중심 사회에서 평생 교육을 제공하는 최적의 기관이 될 것이며, 이미 새로운 산업 분야가 생성되어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ˮ고 강조했다. 코세라의 제프 마지온칼다는 축사를 통해 `고등교육의 디지털전환,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이후'를 주제로 대학들의 온라인 학습전환 현황을 살펴보고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와 세계 1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탄엥체(Tan Eng Chye) 총장, 바람 베크라드니아(Bahram Bekhradnia) 영국 고등교육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맡아 비대면 사회의 교육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현재 온라인 교육의 문제점 등에 관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럼의 총괄을 맡은 김정호 GSI 소장은 "KAIST는 한국의 대학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리더로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의 교육 의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ˮ고 전했다. 각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세션 I: 대학교육혁신 – 포스트코로나 시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의 혁신방안

▷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온라인 교육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고찰한 고등교육의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폴 킴(Paul Kim) 스탠퍼드大 교육대학원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학장이 ‘코칭의 중요성: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섰다. 폴 킴 부학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교육 현장의 문제들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고 개도국 환경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하면서 교육 모델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폴 킴 부학장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코로나19 이후 더욱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스탠퍼드대는 그 대응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일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뿐 아니라 온라인 학습 기기 보급과 정책에 대해 고민했고, 아동 학습자들은 스마일이 제공하는 기기를 활용해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내장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학습자가 자신의 창의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문화의 동화를 수록한 문학 어플, 코딩과 기술 교육에 대한 디지털 교육 어플 등을 제공하여 읽기, 수학, 그리기부터 실시간 강의와 직업 교육에 이르는 학습 자료와 비디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앱 기반 교육의 효용성은 성과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폴 킴 부학장은 스탠퍼드대는 27개 대학 학생들의 자원을 받아 머신러닝에 기반한 교수법을 준비하고 학생들의 선호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디자인함으로써 학생들이 주도할 수 있는 교수법의 고안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를 통해 온라인 교육의 혁신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학은 이에 맞춰 학생 개인의 이해도, 관심사와 스킬에 집중한 교수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태억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온라인 디지털 학습을 통한 교육의 재창조’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팬데믹 상황이 온라인 학습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다며, 고정관념과 강력한 저항 때문에 교육의 디지털 혁신이 오랜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온라인 학습의 의미와 온라인 학습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학생 설문 조사 – 주요 지식 습득 방법
▲ 학생 설문 조사 – 주요 지식 습득 방법

지식의 표준적 제공을 목적으로 한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통해서는 충분한 문제해결 능력과 기타 주요 능력들을 가르치지 못한다고 지적한 이 교수는 설문에 따르면 KAIST 학생들은 대부분 자가학습을 통해 배우지 교수의 강의를 통해 지식을 배우지 않는다며 대중학습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대중교육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강의식 교육을 없애고,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미리 강의자료를 통해 학습하고 온 뒤,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고, 팀워크를 하고, 과제를 수행하거나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수들은 더 나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 직접 참여하고,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몰입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것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작해 볼 수 있다며, 다양한 문제 중심 학습, 프로젝트 중심 학습, 역진행 학습 등의 시행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학과 교육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연습하여 미래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앤서니 살시토(Anthony Salcito)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부문 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등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변화의 속도나 범위에 있어 선례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개발해온 기술의 개발 속도 가속화, 원격 수업의 적극적 활용과 포괄적 교육환경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미래가 앞으로 더욱  빠르게 변하게 될 것이고, 디지털 역량을 빠르게 갖추지 못한다면 디지털 격차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임을 경고했다. 앤서니 살시토 부사장은 디지털 혁명,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일자리도 문화와 국경의 장벽을 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맞춰 고등교육 및 대학의 미래와 가치, 학위의 가치 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은 디지털 변화에 기반하여 학생들의 학습법에 실용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학생들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여기에서 대학은 기술을 하나의 축으로 해서 사람과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 전체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미네르바 스쿨의 설립자 벤 넬슨이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미네르바 스쿨의 설립자 벤 넬슨이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이어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교육 혁신을 주도한 미네르바 스쿨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Ben Nelson)이 ‘고등교육 개혁을 위한 선택’을 주제로 연사로 나섰다. 넬슨 CEO는 대학은 교육의 접근성과 형평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고등교육기관에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요인은 무엇인가, 원격학습 환경에서 어떻게 학습 성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고등교육 개혁을 위해 고민해야 할 문제점을 환기시켰다.

그는 코로나19가 기존의 교육 관념과 고등교육을 바꿀 것이며 우리는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에 관한 훨씬 더 많은 방법론과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이고 기존의 일반적인 강의식 고등교육도 달라지는 등 앞으로 교육 생태계가 크게 뒤바뀔 것임을 예측했다.

또한 향후 고용주는 아이비리그 졸업생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배우고 다양한 스킬을 가진 인재를 원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비전통적인 교육 방법을 통해 수학한 맞춤형 창의적인 인재를 고용하기 원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 대학들은 코로나19로 맞은 변화를 반드시 기회로 삼고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최고지식책임자(CKO)인 필 베티(Phil Baty)는 ‘파괴적 혁신을 위한 전 세계 200개 대학 리더들의 견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THE가 최근 6개 대륙, 53개 국가, 200개 대학의 총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보건 및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 고등교육의 전개 과정에 관해 설문조사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①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② 대학별로 온라인 교육 성공의 여부 파악에 차이를 보이며, ③ 온라인 교육에 대한 기술적 성과에 대하여 영국 같은 경우 50% 이상 자신감을 보이나 중국, 일본,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④ 온라인 교육의 질에 관한 의문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교육이 차선책이라는 것에 대부분 동의하며 온라인 교육으로도 성공적으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으며, ⑤ 동아시아 지역에서 테크놀로지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하나의 교량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하이브리드 학습의 증가, 대학의 재정적 자립도, 등록금 감면 가능성, 정부 지원, 지식 생산의 중심 이동(서양에서 동양으로), 이에 따른 유학의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었다.

필 베티 CKO는 앞으로 교육의 우선순위 등에 기업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고, 개별 학생들의 니즈에 맞춘 맞춤 교육이 대세가 될 것이며,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학습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은 우리가 교육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게 될 것이며, 따라서 글로벌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학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교육 컨텐츠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화형 데이터 중심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사례 연구’를 발표한 AI 기반 원격 코딩교육 업체 `엘리스'(Elice)의 김재원 대표는 프로그래밍 교육의 세 가지 문제점으로, 첫째, 많은 교육기관이 프로그래밍 실험실 환경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둘째, 많은 교육자가 대규모 학습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효율적으로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주기 어려우며, 셋째, 많은 학생이 수업을 마지막까지 완수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이런 문제점들에 착안하여 엘리스가 제작한 데이터 중심의 대화식 학습 플랫폼은 온라인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별도의 설치 없이 로그인으로 즉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가상의 환경에서 구동 가능하며, 학생들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대규모 가상학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변화의 어려움은 모두가 공통으로 겪는 것으로 디지털 변화를 해야만 기업이나 기관이 바뀐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교육을 진행해도 이를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 김재원 대표는 엘리스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현황을 알려주고 코스를 수요에 맞게 개인화시켜 제공해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세션 II: 교육의 민주화 –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경제적·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 언택트(비대면) 시대 온라인 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 민주화에 관해 논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이 첫 연사로 나섰다. 강 국장은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온라인 개학으로 부각된 수업의 질 저하, 디지털격차 등 여러 문제점을 짚었다. 강 국장은 이어 "현재의 혼란은 디지털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ˮ이라며 코로나19가 보여주는 역설적인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교육의 등장으로 교사 중심 교육에서 학생 중심으로 교육이 변화하고 개인 맞춤형 교육이 주도하게 될 것이며, 향후 대학을 통해 배운 지식만으로는 커리어를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평생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국장은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디지털 포용 계획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 디지털 활용 의도를 늘리는 디지털 환경의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민·관 그리고 교육기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레베카 윈스럽(Rebecca Winthrop) 브루킹스연구소 보편적교육센터 선임 연구위원 및 센터장이 ‘세계교육과 COVID-19: 불평등을 피할 수 있는가?’란 제목으로 두 번째 연사로 나섰다. 윈스럽 센터장은 빈국과 부국 간은 물론 각 국가 내에서도 소득격차에 따라 교육격차가 존재함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교육 시스템 자체를 새롭게 변혁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윈스럽 센터장에 의하면 교육체계의 선진화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세 단계를 거치는 바, 첫째는 많은 교육기관 설립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무상교육을 진행하는 단계이며, 둘째는 양질의 교육을 더욱 제고하는 단계, 셋째는 적합하고 기본적 토대가 될 수 있는 적절한 교육, 궁극적으로 생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제공하는 교육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이 세 단계는 순서대로 밟을 경우 오랜 시간을 요하기 때문에 대변혁을 위해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윈스럽은 주장한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혁신과 도약을 위한 정책입안자, 행위자, 교육자들의 진정하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꼽았다.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글로벌러닝 엑스프라이즈의 대상 수상 기업인 `에누마'의 이수인(Sooinn Lee) 최고경영자 및 창의분과 리더는 ‘기초 연산, 독해 및 작문 능력 향상을 위한 자발적 학습 프로그램 – 에누마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했다.

이수인 대표에 의하면 아동의 학습 능력 격차는 국제사회의 이슈이며 코로나 시대에 더욱 심화되었다. 이에 에누마는 오픈 소스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Kitkit school을 개발하여 아동에게 게임에 기반한 교육을 하고 학습에 필요한 기술과 자신감을 함양했다.

▲ 방글라데시 캠프 현장 모습
▲ 방글라데시 캠프 현장 모습

기본적인 독해, 쓰기, 산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Kitkit school은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 등 15개월 동안 170개의 거주 구역에 사는 3000명의 학생들에게 현장 적용을 실시하여 독해와 산수에서 그 효용성을 입증했고, 코로나 시대에는 탄자니아와 방글라데시아 등 지역사회, 엔지니어들과 협력하여 학교가 없는 지역에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Kitkit school은 코로나 시대에는 재택 교육의 대안으로 성장 중이며 2021년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 이수인 대표는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 학습 분야의 디지털 기술 활용: 우간다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함무카사 물리라(Ham-Mukasa Mulira) 우간다 온라인대학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교육 분야에 있어서 우간다의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우간다 교육부의 주요 대응 계획은 학교를 못 와도 학습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자는 것으로 고등 교육의 경우는 열린 원격교육(Emergency Open Distance and E-learning: ODeL)을 실시하여 코로나 기간 동안에 지속적인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5대 긴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고등교육 과학기술 프로젝트(Higher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Project: HEST Project)는 대학이 전자학습을 포함해 혼합학습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의 대면과는 달리 학습자에게 중점을 둔 응용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ICT 학습에서 전자학습을 제도화시켰고,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자재, 전자기기, 온라인 과정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함무카사 물리라 이사장은 온라인/비대면 수업의 당면과제로 ① 비접촉식 학습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중추적 역할 ② 학생과 교수 등 서로 간 연결의 중요성 ③ 불평등한 인터넷 보급 ④ 기술 활용을 위한 기술 훈련의 필요성 ⑤ 시각장애와 같은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방안 모색 등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교육 및 학습 제공을 향상하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시 조치로 시작된 온라인 교육이 지속적 학습을 위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기조 연사들과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무대 좌측부터 김소영 KAIST 교수, 이태억 KAIST 교수, 김재원 엘리스 대표, 박경렬 KAIST 교수).
▲ KAIST가 24일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기조 연사들과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무대 좌측부터 김소영 KAIST 교수, 이태억 KAIST 교수, 김재원 엘리스 대표, 박경렬 KAIST 교수).

마지막 연사로 ‘Enabling Education 4.0’을 주제로 포괄적 성장을 고려한 신경제의 맥락에서 교육의 4.0에 대해 발표한 사디아 자히티(Saadia Zahidi) 세계경제포럼(WEF) 전무이사는 단·장기적으로 학생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교육과 디지털 격차는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더욱 심화되고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에 교육계는 원격 및 재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변화와 혁신을 경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디지털 격차가 있으며 이는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이러한 교육 격차는 각 사람의 보건 수준, 노동 여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요소로 근로자들 사이에 여타 격차를 수반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사디아 자히티 전무이사는 교육격차 논의를 활성화할 공통 소양으로 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 ② 혁신과 창의력, ③ 디지털 활용 능력, ④ 대인 관계 능력, ⑤ 자기 주도 학습과 개인 맞춤형 학습, ⑥ 그 외 포용성과 협업 능력, 문제해결 능력 및 평생에 걸친 학습 능력 등을 의제로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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