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기계공학부 강기주 교수를 우수학술연구자로 선정해 표창하고, 지난 8일 개교기념식에서 연구비 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최근 금속 와이어로 구성돼 강도가 매우 높고 대량생산에 유리한 팽창성(auxetic) 재료를 개발했다. 이는 보통의 재료가 종 방향으로 압축될 때 횡 방향으로는 팽창하는데 반해 수축하는 특이한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충격흡수 능력이 탁월하다.
또 부드러운 곡면을 가진 박막으로 구성된 재료(일명 Shellular)를 개발하기도 했다. 물의 1/100 이하일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생체이식용 세포집, 열교환기, 압력용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 논문이 2019년 국제저널 Materials Today(영향력지수 25)에 두 차례 연달아 게재된 바 있다. 지금까지 강 교수는 90여편의 국제저널 논문과 60여건의 국내외 발명특허를 등록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강 교수는 전남대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 박사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포스트닥터, 미국 프린스턴 대학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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