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OC에 AI 등 134강좌 신설...선도대학 총 14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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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에 AI 등 134강좌 신설...선도대학 총 14곳 선정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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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신규 선정결과 발표
2단계 무크선도대학 14개교 선정...명품강좌 개발 선도
AI 강좌 8개·묶음강좌 6개 등 신규 총 76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케이무크(K-MOOC)가 하반기 134개의 신규 강좌를 선보인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 선도대학 및 신규 강좌 선정 결과’를 4일 발표했다. K-MOOC(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시작해 현재 745개의 강좌가 개발됐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단계 무크선도대학은 최종 14개교가 선정됐으며, 이들 대학은 3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규모는 K-MOOC 선도대학 15개교(60강좌) 및 신규강좌 80개로, 전체 66개 기관에서 254개 강좌가 접수됐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선정 대학 및 강좌 분야는 ▲경성대(지역밀착형 문화·예술분야) ▲고려대(4차 산업혁명, 시민의식 함양) ▲단국대(스마트워크, 스마트교육) ▲대구대(재활전문인력양성, 사회재난) ▲대구한의대(한방 K뷰티) ▲서강대(미래사회 필수역량) ▲서울대(기초학문분야, 교내 30위 인기강좌) ▲성균관대(인문학과 예술, 융복합) ▲세종대(소프트웨어, 컴퓨터공학 및 예술미디어) ▲울산대(산학협력, 의학 분야) ▲이화여대(AI, 빅데이터, 자연과학, 여성학) ▲전남대(AI 융합학문, 한국의 민주화과정) ▲중앙대(의료·헬스케어, 문화와 예술, 인간과 기술) ▲포항공대(이공계 분야) 등이다.

지난해 3~4월 K-MOOC 수강신청 건수는 10만534건, 회원가입자는 3만8,053명이었으나 올해 3~4월의 경우 수강신청 건수가 17만8,687건으로 78%p, 회원가입자 수는 8만4,916명으로 123%p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학과 학습자의 관심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단계 무크선도대학은 향후 3년간 새로운 주제와 함께 가상현실(VR) 강좌, 마이크로 강좌, 해외 현지 전문가 대담 촬영 강좌 등 새로운 형태의 파급력 있는 명품강좌를 개발한다. 국내 대학의 학점인정·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서울대와 고려대 등에서 신종바이러스 이해, 건강보건 증진, 전염병 대응 음압병실 체험 등 의료·간호 분야 강좌를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강좌 8개 △묶음강좌 6개(28강좌), △개별강좌 40개 등 총 76개가 올해 K-MOOC 신규강좌로 선정됐다. AI강좌는 기초수학, 고급 기계학습, 알고리즘 등 8강좌를 선정했으며, 지난 2월 마련된 AI강좌 이수체계도에 따라 모든 강좌를 완성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다. AI강좌로는 ▲고려대(강화학습) ▲상명대(자율 에이전트) ▲성균관대(고급 기계학습·기초수학·알고리즘) ▲성신여대(비즈니스를 위한 인공지능) ▲중앙대(기계학습 연구·신경계산) 등이 선정됐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4∼5개의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한 묶음강좌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해 취업준비생, 재직자, 대학생 등이 취·창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묶음강좌는 ▲건양사이버대(국제개발협력 전문역량 강화) ▲경희대(한국어교원자격증 대비과정) ▲금오공대(미세먼지전문가 양성과정) ▲서울사이버대(웹스토리작가 양성과정) ▲장안대(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양성) ▲포항공대(블록체인 암호화폐) 등 6개가 선정됐다.

개별강좌는 학습 대상자(대학생, 외국인, 재직자 등)별 활용도가 높은 이공계기초, 한국학, 직업 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개가 선정돼 학습자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무크선도대학과 신규강좌 개발기관이 새롭게 개발한 강좌를 올해 하반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MOOC 강좌는 홈페이지(www.kmooc.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하반기 이후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케이무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강좌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명품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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