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75곳에 약 7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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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75곳에 약 700억원 지원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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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 발표
대입 전형 공정성 평가해 선정...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뽑혀
서울대학교.

대입전형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인 대학에 2년간 연 700억원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75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사업계획과 지난달 발표한 대학별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가 각 대학 입시전형을 평가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2016년 459억원에서 2018년 559억원, 2020년 698억7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는 유형Ⅰ에서는 총 67개교, 최근 4년간 같은 사업에 선정된 적이 없는 대학만 지원하는 유형Ⅱ에서는 총 8개 대학을 선정했다. 특히 평가영역 별로 위원단을 구성해, 모집인원 기준으로 그룹을 구분하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던 기존의 방식보다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유형Ⅰ의 경우 수도권 대학은 가톨릭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인교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대진대, 동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30개교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교대, 군산대, 대구교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영남대, 전남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밭대, 호서대 등 3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유형Ⅱ는 수도권에서 덕성여대, 차의과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3개교, 비수도권에서는 가톨릭관동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목포대, 창원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현황.(자료제공=교육부)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활동을 전개한다. 또 대입전형 정보제공과 전형의 단순화, 고른기회전형이나 지역균형 발전 전형 등 사회통합전형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은 ‘1+1’ 체제로 2년간 진행되며, 내년에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아울러 유형Ⅰ에 선정된 대학 중 가톨릭대, 경기대, 경상대, 동국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한남대, 한밭대 등 8개교는 추가 예산 지원을 통해 대입전형 과정에서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에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조치를 수행하는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활동을 함께 수행한다.

대학별 예산 지원 규모는 대학 입학사정관 수, 선정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했으며, 유형Ⅰ대학의 교당 평균 지원액은 약 10억원 내외, 유형Ⅱ대학은 2~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사회통합전형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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