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대학도서관에 KCI 논문 검색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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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대학도서관에 KCI 논문 검색서비스 구축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5.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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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술연구정보 공동 활용 위한 MOU 체결

한국연구재단은 한국대학도서관협회와 22일 학술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서면으로 대체됐다.

협약에 따라 연구재단은 학술지 인용 색인(KCI) 논문 데이터를 전국 327개 대학 도서관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도서관협회는 각 대학이 보유한 학술 정보를 연구재단과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전체 KCI 등재(후보)학술지 2,517종 중 KCI를 통해 논문 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 편은 원문을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도서관연합회에서는 대학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인 원문공개(Open Access)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재단이 구축한 고품질의 학술정보를 대학들이 무료로 활용함에 따라 국내 전자저널 구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는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를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 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협력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됐으니 예산 절감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찬 도서관연합회 회장은 “KCI는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구정보 통합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적극 이용하게 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의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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