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 일본인 이야기 1 전쟁과 바다
: 김시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436쪽
이 책은 전국시대부터 패전에 이르는 일본의 4세기 역사를 들여다 봤다. 전국시대에서 에도시대로 넘어가는 16~17세기 일본 근세를 조명했다.
저자는 일본의 역사를 단순히 일본 내부의 문제로만 보려는 시각이 가진 패착이라고 보고 광범위한 문헌을 발굴하고 정리해 일본인도 잘 모르는 일본 이야기를 그려냈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를 알야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기획한 '일본인 이야기'의 첫번째 책은 전쟁과 변수가 넘쳐나는 격동의 일본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역사를 움직이는 우연의 힘, 그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개인의 결단이 장대한 드라마로 펼쳐진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같이 역사의 중심에 선 인물부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오가던 상인, 해적, 노예 등 갖가지 역사적 우연들을 헤쳐나간 인물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내린 결단에 주목한다. 일본의 근세를 전례 없이 치밀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업은 일본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한다.
아울러 명확한 관점과 시각으로 일본의 역사를 바라보길 원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줌과 동시에 역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보편적 통찰을 제공한다.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일본인 이야기’는 그 답을 찾아나가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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