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소폭 증가…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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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소폭 증가…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 상승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4.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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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등록금은 동결, 입학금은 감소…연평균 등록금 672만원
계열별 평균 등록금…의학 975만원, 공학 720만원, 인문 592만원

올해도 전국 대부분의 4년제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올해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2만 6,600원으로, 사립대학 등록금이 국공립대학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대학 입학금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었는데,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개교의 등록금 현황,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수 등을 분석한 '2020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의 62개 항목, 101개 세부항목을 조사했다.


◆ 대학생 평균 등록금 연간 672만원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96개교 중 181개교(92.3%)가 올해 명목등록금을 동결했고, 10개교는 인하했다.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연간 672만 6,600원으로 전년(6,707.3천 원) 대비 1만 9,300원 증가했다. 평균 등록금이 늘어난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비싼 의학계열과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료제공=교육부)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75만 5,7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체능 774만 2,100원, 공학 720만 4200원, 자연과학 679만 3,100원, 인문사회 592만 8400원 순이었다.

사립대학은 국공립대학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등록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의 등록금은 연간 747만 9,800원, 국공립대학은 418만 2,700원으로 집계됐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은 760만 1,100원, 비수도권 대학은 618만 7,700원이었다.

◆ 사립대 평균 입학금, 전년보다 27.6% 감소

올해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27만 6,200원으로 전년(38만 1,600원) 대비 10만 5,400원(27.6%) 감소했다.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63만 4,500원) 대비 35만 8,300원(56.5%) 줄었으며, 입학금의 일부(2017년 입학금의 20% 수준)를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지원해 실제 학생부담은 더욱 낮아졌다.

국공립대학 40개교는 2018학년도에 입학금을 폐지했고, 사립대학 156개교의 평균입학금(35만 7,800원)은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교육부는 오는 2022학년도까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전년 대비 0.1%p 상승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6.7%로, 지난해 1학기(66.6%)보다 0.1%p 상승했다. 사립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7.8%로 국공립대학(63.2%)보다 4.6%p 높았고,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9.6%로 수도권 대학(62.1%)보다 7.5%p 높았다.

◆ 소규모 강좌 비율 사립대 38.3%, 국공립대 31.5%

올해 1학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6.8%로, 지난해 1학기(35.9%)보다 0.9%p 상승했다. 사립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8.3%로 국공립대학(31.5%)보다 6.8%p 높았고, 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7.1%로 비수도권 대학(36.6%)보다 0.5%p 높았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71.7%로 2018년(70.6%)보다 1.1%p 상승했다. 환산 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19년 8월, 2020년 2월 졸업) 비율은 89.9%로 전년(90.0%)보다 0.1%p 하락했다.

각 대학별 세부적인 자료는 29일 오전 6시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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