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117곳 "1학기 전체·코로나 안정시까지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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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117곳 "1학기 전체·코로나 안정시까지 원격수업"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4.2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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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193개 대학 대면수업 재개 시점 조사 결과 발표
대학 37% 코로나 안정시까지...1학기 전체 23%
실기, 실험, 실습 대면수업 대학 22곳서 진행
(자료제공=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자료제공=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4년제 대학 193곳 가운데 117곳(60.6%)이 1학기 전체, 또는 코로나19 안정시까지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8일 오후 4시 기준 대학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 193곳 중 72곳(37.3%)이 코로나19 안정시까지 원격수업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대학은 45곳(23.3%)이다.

지난 23일 기준 조사에서는 1학기 전체는 33곳(17.1%), 코로나 안정시까지가 59곳(30.6%)으로 집계됐다. 1학기 전체는 12곳, 코로나 안정시까지는 13곳이 늘었다.

(자료제공=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자료제공=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반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인 5월 5일 이전에 대면수업을 재개한다는 대학은 20곳으로 나타났다.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는 지난 3월부터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서울대, 성결대, 서울장신대, 인천가톨릭대 등 17개 대학은 5월 4일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대면수업을 예정했던 대학은 46곳이었으나 17곳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밖에 일부 대학에서는 원격수업이 어려운 실기, 실험, 실습에 한해 대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 동명대를 시작으로 20일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충남대 등이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난 27일까지 총 22곳이 대면수업을 열고 있다.

5월 4일에는 가톨릭대, 건국대, 계명대, 부산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이 한정 대면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 11일 덕성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서울과기대 등 16곳을 포함해 내달 총 36곳이 대면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대, 경운대, 아주대는 5월 중으로 대면수업 재개 방침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사총협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5일까지로 연장하면서 다수의 대학들이 대면 수업예정일을 이날 이후로 연장했다"며 "대면수업을 하는 대학은 학생간 1~2m 거리두기를 위한 강의실 확보와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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