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세대·UNIST·한양대 올해 AI 대학원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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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세대·UNIST·한양대 올해 AI 대학원 신규 선정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4.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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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융합연구센터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4곳
AI 대학원 선정 대학,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 지원 받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올해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올해 AI 대학원과 AI 융합연구센터에 신규 선정된 대학을 발표했다.

AI 대학원은 총 12개 신청 대학 중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AI 융합연구센터는 총 15개 신청 대학 중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AI 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받는다. AI대학원은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서고 AI 교육을 진행하는 교원의 비율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먼저 연세대학교는 현재 8명인 AI전임교원을 2024년까지 16명으로 늘리고, AI 학과 신설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AI 융합연구원 등을 설치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세대 지주회사를 통해 AI 창업기업도 지원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현재 10명인 AI 전임교원을 2024년까지 16명으로 확충해 2030년 AI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진입을 목표로 AI 교육·연구를 강화한다. 동시에 자동차, 헬스케어 등 동남권 340여개 기업과 더불어 AI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가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는 AI전임교원을 현 14명에서 2024년까지 30명으로 늘리고, AI 대학원, 연구원, AI 솔루션센터, SW/AI 융합교육원 등 4대 기관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화 교육·연구를 추진한다. 또 논문, 특허 등 연구과정을 석·박사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벤처창업 등 창의자율연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대학원은 AI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5개 대학(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AI 핵심이론, 최신 기술 특론 등 총 208개 과목의 AI 분야 대학원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했으며,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전임교원도 총 50명의 교원으로 시작해 향후 5년간 총 88명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그 결과 지난해 가을학기 석·박사 신입생 80명 모집에 497명이 지원하는 등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AI 대학원 3곳, AI 융합연구센터 4곳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대학 사회 전반으로 AI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AI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울러 AI 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창의적 융합연구와 교육을 통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선정된 4개 대학은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1년차 11억원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15억원씩 총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대는 AI전공 신설을 통한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 의료분야 중심의 AI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AI전공 전임교원 5명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5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교원의 신규참여 및 신진교수 정착연구비에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인천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해 제조(AI+R), 물류(AI+L), 포털/공항/항만(AI+P) 등의 특화분야 설정을 통해 전기컴퓨터공학과 내 AI전공을 신설했다. 전임교원은 2022년까지 AI Core분야 전임교수 17명, AI융합분야 겸임교수 12명, 산업협력 중점교수 9명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바이오·AI 협동과정 운영을 통해 바이오AI-Cure 트랙, 바이오AI-Animal 트랙, 바이오AI-Plant 트랙 총 3개의 특성화 트랙을 운영한다. 2021년부터 매년 40명 이상의 석·박사를 선발해 AI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는 AI융합학과 설립을 통한 8개 참여학과가 교과목 공유를 통해 바이오, 의료, 의약 3개 특성화 트랙을 운영한다. 바이오AI융합연구센터 운영을 위해 2022년까지 전임교원 10명, 산학중점교수 2명, 신규채용 및 겸임교수 6명을 선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대학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비롯해 미래를 대비한 전국민 SW/AI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AI 인재확충의 정책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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